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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부자' 이건희 회장 단독주택 4채 428억원

  • 2013.04.30(화) 15:24

4위는 이명희 회장집..방상훈 사장 흑석동집 신문박물관 부지 떼내 7위

▲(자료: 서울시 및 각 구)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집으로 나타났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이 회장의 이태원동 자택 공시가격은 130억원이다. 작년 118억원에서 12억원(10.17%) 올랐다. 이 주택은 대지 2143㎡에 지하 2층, 지상 2층 총면적 961.45㎡ 규모다.

 

작년에는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이 소유한 서울 동작구 흑석동 주택이 129억원으로 공시가격 1위였지만 신문박물관 부지를 떼내어 팔면서 올해 공시가격과 순위가 70억1000만원, 7위로 떨어졌다.

 

두번째로 비싼 집 역시 이 회장이 작년 신축한 삼성동 주택으로 나타났다. 삼성동 아이파크 뒤편에 위치한 이 주택은 대지면적 823.1㎡, 연면적은 411㎡에 지하 3층~지상 2층 규모다. 올해 공시가격은 104억원으로 매겨졌다.

 

3위와 5위 역시 이 회장 소유 주택이다. 올해 공시가 102억원인 이태원동 주택과 중구 장충동1가 주택(92억1000만원)으로, 장충동 주택은 삼성그룹 창업주 고(故) 이병철 회장 생전 자택이다.

 

공시가 4위인 한남동 주택(96억2000만원)의 소유주는 이명희 신세계 회장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단독주택 공시가격 1~5위를 범(凡) 삼성가가 모두 차지했다. 이건희 회장은 공동주택 공시가격 1위인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5차 전용 273.6㎡(54억4000만원)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6위는 공시가 81억4000만원인 종로구 신문로2가 소재 단독주택으로 남 모씨의 소유로 확인됐고, 8위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종로구 가회동 자택으로 올해 공시가격이 69억8000만원이다.

 

9위는 성북구 성북동 소재 이 모씨 소유 주택으로 공시가격은 69억2000만원이며 10위는 대상그룹 임창욱 명예회장이 보유한 용산구 한남동 주택으로 68억8000만원이다.

 

한편 서울시는 개별주택 36만가구의 가격을 분석한 결과 개별주택 평균 가격은 작년보다 2.99% 올랐다고 밝혔다. 25개 자치구 중에서는 마포구가 4.47%로 공시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공시가 6억원 초과 주택은 2만7000가구로 서울시 주택의 7.4%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6억원이 넘는 주택은 ▲강남구 6554가구 ▲서초구 4410가구 ▲송파구 2572가구 등 전체의 49.8%가 강남 3구에 몰려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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