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CES 2014]삼성, '똑똑한' 카메라들 출격

  • 2014.01.03(금) 13:59

얇아진 갤럭시 카메라2..빨라진 NX30 공개

삼성전자가 오는 7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4'에서 스마트폰처럼 대형 디스플레이와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카메라 '갤럭시 카메라2' 등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CES에서 안드로이드 기반의 갤럭시 카메라2와 미러리스 렌즈 교환형 카메라 'NX30' 등 스마트 카메라를 공개하며 혁신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 갤럭시 카메라2.

 

갤럭시 카메라는 스마트폰 같이 대형 디스플레이와 OS 및 통신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카메라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 11월 미국과 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갤럭시 카메라를 선보였으나 흥행 돌풍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에 비해 카메라 사업이 좀처럼 성과를 내지 못하자 지난해 12월 조직개편을 통해 카메라 사업을 이끄는 '디지털이미징사업부'를 무선사업부 산하로 통합했다. 갤럭시 카메라2는 삼성전자 조직개편 이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성과물이라 흥행 결과에 관심이 모인다.

 

갤럭시 카메라2는 기존 제품보다 두께가 얇아지고 디자인이 한결 날렵해진 것이 특징. 화면크기는 기존과 같이 4.8인치이며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했다. 1.6기가헤르츠(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2기가바이트(GB) 램, 2000mAh의 배터리를 갖췄다. 1630만 화소 BSI(Back Side Illumination) CMOS 이미지 센서에 광학 21배줌 렌즈를 적용해 넓은 화각과 고감도의 이미지 표현이 가능하다.

 

NX30은 2030만 고화소 APS-C 타입의 CMOS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으며, 상면위상차 오토포커스(AF)와 콘트라스트 AF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AF'를 채용해 더욱 빠르고 정확한 AF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1/8000초의 초고속 셔터 스피드로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도 정확하게 촬영할 수 있으며, 초당 9매 연속 촬영이 가능하다.

▲ NX30


상하 270도, 좌우 180도 회전하는 76.7mm(3.0형)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최대 80도까지 3단계로 각도 조절이 가능한 전자식 틸트 뷰파인더를 적용해, 밝은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시야를 확보하고 다양한 앵글에서 편리하게 촬영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카메라 신제품과 함께 프리미엄 렌즈 'S'를 공개하며 프리미엄 스마트 카메라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NX30과 갤럭시 카메라2는 서로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켜 놓은 상태에서 카메라에 스마트 기기를 살짝 대는 동작만으로 와이파이나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자동으로 활성화시켜 기기와 연동시키는 '태그 앤드 고(Tag & Go)' 기능이 새로 선보인다.


연동된 기기와 사진을 쉽게 공유할 수 있는 '포토빔(Photo Beam)', 여러 장의 사진을 최대 4대의 스마트 기기로 한 번에 보낼 수 있는 '모바일 링크(Mobile Link)', 스마트폰으로 카메라의 뷰파인더를 원격으로 조절할 수 있는 '리모트 뷰 파인더'(Remote View Finder)' 등 다양한 스마트 공유 기능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카메라 신제품 공개를 통해 광학 전문 브랜드 위상을 강화하고,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스마트 기능으로 카메라 업계 패러다임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