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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 노조, 우주하 전 사장 수사 의뢰

  • 2014.01.07(화) 08:57

코스콤 노동조합이 검찰에 우주하(사진) 전 사장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7일 코스콤 노조 측은 “우주하 전 사장의 ‘고교동창생 특혜채용’과 횡령 및 배임 등 각종 의혹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는 진정서를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접수했다”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우주하 전 코스콤 사장은 작년 6월 사의를 표명한 뒤 11월 사표를 제출했다. 현재 김호영 비상임이사가 사장 직무대행을 수행하고 있다.

또 노조 측은 “IT전문가인 신임 사장의 조속한 선임을 위해 사장추천위원회를 가동해야 하지만,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임 우주하 사장이 선임한 공익이사의 대표이사 대행에 의해 절차적, 법률적 문제의 소지가 있는 전무이사 선임 추진에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코스콤은 이날 오후 3시 여의도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기로 했다. 이번 주총에 올라온 안건은 ①정관변경의 건 ②전무이사 선임의 건 ③대표이사 직무대행자 선임의 건 등 총 3가지다. 현재 전대근 코스콤 경영전략본부장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

 

정부와 관계기관은 코스콤 경영 정상화를 위해
신임사장을 즉각 선임하고, 후속 임원인사를 추진하라!

정부에 의해 1977년 설립된 한국자본시장의 중요 금융IT기관이자 기타공공기관인 코스콤(한국증권전산)의 36년간 이룬 명예와 경영성과를 “고교동창생 특혜채용”과 횡령 및 배임 등 각종 의혹으로 얼룩지게하고 이를 숨기려 정당한 노조활동을 탄압하며 조합원을 부당해고 시키고, 수석부위원장을 징계한 전임 우주하 사장을 작년말 전 조합원의 투쟁으로 퇴진시켰다.

그러나 정부와 관계기관인 금융위원회, 한국거래소는 도덕성과 청렴성을 겸비한 노사화합 IT전문가인 신임 사장의 조속한 선임을 위해 사장추천  위원회를 즉각 가동하여야 하나 아직까지 사장추천위원회의 가동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으며, 공익이사로서의 대표이사 대행이 결코 코스콤의 경영정상화를 이룰 수 없는 것 또한 자명한 사실이다.

이에, 당 노동조합은 금일(1/6) 선량한 코스콤 노동자들의 명예와 코스콤의 조직발전을 위하고, 앞으로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게 하고자 전임  우주하 사장의 “고교동창생 특혜채용”과 횡령 및 배임 등 각종 의혹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는 진정서를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접수하였다.

아울러 공석중인 전무이사는 새롭게 선임되는 대표이사에 의해 흠결없는 코스콤 내부직원 출신이 되어야 하며, 대표이사와 직원간의 중간자 역할로서 급변하고 있는 대내․외 어려운 환경을 노사화합으로 슬기롭게 극복하고 코스콤의 발전을 지속 시킬 수 있는 인물이 선임되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코스콤의 경영 정상화란 미명하에 전임 우주하 사장이 선임한 공익이사의 대표이사 대행에 의해 순리를 거스르고 절차적, 법률적 문제의 소지가 있는 전무이사 선임 추진에 대해 심히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이에 당 노동조합의 다음의 사항을 강력히 요구한다.

하나. 정부와 관계기관인 금융위원회, 한국거래소는 코스콤의 경영 정상화를 위하여 사장추천위원회를 가동하여 도덕성과 청렴성 그리고 노사화합형 IT전문가인 신임사장을 즉각 선임하라!

하나. 대표이사 대행체제의 과도기적 시점에서 코스콤 전무이사는 대내.외 어려운 환경을 노사화합으로 슬기롭게 극복하고 조직을 발전시킬 수 있는 흠결없는 전무이사로 선임하라!

만일, 전임사장의 의혹을 급히 덮기 위해 우리의 요구를 무시하고 코스콤의  신속한 경영 정상화와 의혹 해소를 위한 노력을 즉시 실행하지 않는다면, 당 노동조합은 정부와 관계기관인 금융위원회, 한국거래소에 대해 대내ㆍ외 모든 역량을 총동원한 응징을 강력히 전개해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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