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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헬스케어 키운다.."3년간 1.2조 투자"

  • 2013.05.08(수) 00:00

고령화 시대 '미래 먹거리' 헬스케어 육성

SK텔레콤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꼽고 있는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화 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8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헬스케어와 B2B 솔루션 등 융합사업 활성화에 3년간 1조2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베이비붐 세대에 창업을 지원키로 하고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빅 데이터(Big Data)를 외부에 개방해 산업 발전에도 기여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헬스케어 사업을 키우기 위해 오는 2015년까지 솔루션 7500억원, 연구개발(R&D) 3000억원, 기타 신규 융합사업에 1500억원 총 1조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헬스케어 분야는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차세대 성장 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박근혜 정부도 이 산업을 창조경제 실현의 한 축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은 주력인 ICT 정보기술을 헬스케어에 접목해 시장 문을 두드리겠다는 전략이다.

 

ICT 기술의 진화로 장소에 상관없이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원격진료 시대가 열리면서 병원과 환자를 연결해주는 통신 기술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빨라진 모바일 데이터 속도를 통해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을 내놓은 바 있다. 지난달에는 서울대학교병원과 공동 설립한 조인트벤처(JV) 헬스커넥트와 손잡고 개발한 스마트병원 솔루션을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적용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헬스케어 뿐만 아니라 지능형 영상과 같은 솔루션 등 다양한 융합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선제적 투자를 통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사회적으로도 일자리 창출과 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관련 생태계를 조성하면 국내·외 시장에서 다양한 신규 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아이디어에서 사업정착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맞춤형 창업도 지원한다. 체계적 창업지원을 위해 ‘T-행복창업지원센터’를 설립하고, 45세 이상 베이비붐 세대를 위한 창업지원 프로그램도 별도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러한 프로젝트 운영을 위해 올해 약 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회사가 갖고 있는 빅 데이터를 외부에 개방해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들고 서비스 고도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예를 들면 제 3자 사업자들이  SK텔레콤의 빅 데이터를 활용해 식당으로 발신된 전화 데이터를 분석, 새로운 위치기반 광고나 선호도 통계를 통한 맞춤형 서비스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공공 데이터와 결합해 112 범죄신고 전화 데이터를 기반으로, 우범지역 분석과 알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공공안전 관련 혁신적인 서비스 창출이 가능해 진다.
 

하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사회적 소명의식을 바탕으로 SK텔레콤이 앞장 서 ‘행복동행’ 성공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하며 “이를 통해 ICT를 기반으로 한 창조경제 실현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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