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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맞춰 전략폰 쏟아진다

  • 2014.01.10(금) 16:13

삼성 "갤S5·갤기2 3~4월 공개"
LG도 G3·G2미니로 맞불 예고

삼성·LG전자가 오는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기기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를 전후해 전략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10일 관련 업계와 외신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차기 전략 모델인 '갤럭시S5'와 웨어러블 단말기 '갤럭시기어' 후속모델 및 타이젠OS를 최초로 탑재한 제품을 MWC에서 선보일 전망이다.

 

이영희 삼성전자 모바일부문 부사장은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매년 3~4월경 전략 스마트폰을 발표해왔다"며 "올해도 비슷한 시기에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갤럭시S5을 공개할 때 디자인과 기능이 개선된 차기 갤럭시기어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5와 갤럭시기어 후속모델을 자체 신제품 공개행사인 '언팩(Unpack)’을 통해 3~4월에 공개하거나 2월에 열리는 MWC에서 먼저 선보일 가능성도 클 것으로 보고 있다. 

▲ 삼성전자는 전략모델 갤럭시S4 출시 이후 크기를 줄인 '갤럭시S4 미니'를 지난해 8월 KT를 통해 출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MWC에서 갤럭시노트의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노트3 라이트(Lite)'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기존 모델에 비해 작은 화면과 낮은 해상도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S4 출시 이후 미니 모델을 추가로 내놨는데 갤럭시노트 시리즈도 비슷한 방식으로 미니 모델을 선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MWC에선 최초의 타이젠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타이젠은 삼성전자와 인텔 등 세계 주요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야심차게 개발하고 있는 OS. 타이젠연합은 MWC 개막 전날 공개행사를 연다는 내용의 초청장을 얼마전 업계 관계자들과 일부 외신들에게 보냈다. 타이젠연합 행사에서는 삼성전자가 만든 최초의 타이젠폰이 등장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LG전자는 삼성 갤럭시S5에 맞서 전략모델 'G3'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LG전자는 G2 후속모델로 G3를 개발 중이며 올 하반기 출시에 앞서 MWC에서 먼저 선보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G3에는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프로세서가 탑재될 전망이다. 

 

LG전자는 지금의 주력 모델인 G2의 미니 버전 'G2미니'도 MWC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기존 5.2인치 G2보다 화면크기가 0.5인치 줄어든 4.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화면크기는 줄어들지만 퀄컴의 스냅드래곤800 프로세서와 2GB(기가바이트)램을 탑재하는 등 성능은 G2와 동일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쇼(CES)에서 지난 7일 최초의 웨어러블 단말기인 팔찌형의 '라이프 밴드 터치'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 사업을 이끄는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사업부가 아닌 가전 담당부서인 HE(홈엔터테인먼트) 사업부에서 만든 제품이다. LG전자는 CES 이후 당분간 웨어러블 기기를 내놓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내달 열릴 MWC에선 스마트폰 외 액세서리형 제품은 등장하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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