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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2년만에 괴물폰으로 국내시장 출격

  • 2014.01.16(목) 11:15

2070만화소 카메라 탑재..방수방진 기능
시계형 '스마트워치2'도 출시

소니가 전략폰을 들고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2년여만에 두드린다. 

 

소니코리아는 5인치 화면크기, 안드로이드 4.3(젤리빈)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전략폰 '엑스페리아 Z1'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단말기를 사서 원하는 통신사를 통해 개통하는 이른바 '자급제 단말기'로 유통한다. SK텔레콤 및 KT의 롱텀에볼루션(LTE) 및 3G 통신을 지원하나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의 LG유플러스에선 개통할 수 없다.


이 제품은 지난해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IFA)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전략폰. 2070만 화소의 고성능 카메라와 방진·방수 기능이 탑재돼 관심을 모았다. 카메라 '명가' 소니의 광학 기술과 '워크맨' 음향 기술이 집약된데다 당시 스마트폰 처음으로 고성능의 '스냅드래곤 800' 칩을 탑재해 '괴물폰'이란 별명이 붙기도 했다. 

 

블랙과 화이트, 퍼플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제품 가격은 74만9000원에서 시작한다. 소니 자체 매장인 소니스토어나 KT 올레닷컴 및 KT 직영점 등에서 오는 17일부터 예약구매할 수 있다.

▲ 소니 전략폰 '엑스페리아 Z1'

 

소니가 스마트폰을 국내 시장에 내놓는 것은 지난 2011년 '엑스페리아 레이' 이후 2년 3개월 여만의 일이다. 소니코리아측은 "다른 나라에서는 S와 Z 시리즈 등을 꾸준히 내놓았으나 국내 시장은 고사양폰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시장 특수성을 감안해 출시 시기를 검토해왔다"라고 설명했다.

 

엑스페리아Z1은 생활 방수 기능이 탑재된 것이 특징. 국제보호규격(International Protection, IP)의 IP58 방진· 방수 기능을 갖춰 수영장이나 욕실 등 1.5m 이내의 수심에서 30분 동안 방수가 가능하다.

 

한편 소니는 지난해 IFA에서 엑스페리아Z1과 함께 선보인 시계형 웨어러블 스마트기기 '스마트워치2'도 함께 출시한다. 이 제품 역시 땀이나 습기, 먼지 등에 대한 노출 걱정 없이 일상 생활에서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도록 IP57 방진∙방수 기능이 탑재됐다. 다른 스마트 기기와 쉽게 연결할 수 있는 NFC(근거리무선통신)가 탑재된 것도 특징이다. 

뛰어난 내구성의 알루미늄 합금 소재를 사용해 약 48g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일반 시계용 스트랩으로 교체가 가능하다. 소니스토어 및 소니 공식 대리점 등을 통해 블랙 컬러 1종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21만 9000원이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Z1과 스마트워치2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소니가 제안하는 차원이 다른 사용자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특히 엑스페리아 Z1이 자급단말기로 출시되는 만큼 스마트폰과의 높은 호환성을 자랑하는 소니 제품들과 함께 프리미엄 밸류팩을 선보여 고객 만족을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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