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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유율 50% 힘'.. SKT, 무제한요금 돌풍

  • 2013.05.30(목) 00:00

'T끼리 요금제' 출시 2달만에 250만명 돌파

SK텔레콤의 고객간 무제한 요금제(T끼리) 가입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3월22일 내놓은 'T끼리 요금제' 가입자 수가 두달여만에 250만명을 돌파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지난달 30일 출시한 망내외(통신사 관계없는) 무제한 요금제 ‘전국민 무한 요금제’ 역시 출시 한달 만에 가입자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T끼리 요금제 가입자 수는 출시 한달만에 100만명을 넘었으며 두달이 지난 29일을 기준으로 251만1607명을 기록했다. 이 요금제는 월 최소 3만5000원(35 요금제)을 내면 SK텔레콤 고객끼리 음성통화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동통신 시장에서 가장 많은 고객을 확보한 SK텔레콤이 '무제한' 카드를 꺼내들자 경쟁사 LG유플러스와 KT 역시 같은 상품으로 맞불을 놓으며 무제한 시대를 연 바 있다.


SK텔레콤은 자사 무제한 요금제가 인기를 얻는 이유에 대해 높은 시장점유율 효과 등을 꼽았다. 특히 경쟁사인 KT와 LG유플러스가 6만원대 후반의 다소 비싼 요금에 망내외(통신사 관계없는) 무제한 서비스에 집중하는 반면 자사는 3만원대부터 망내 무제한 혜택을 지원하는 점이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시장 점유율이 워낙 높기 때문에 굳이 망외까지 아우르지 않아도 고객들은 큰 불편없이 무제한 통화를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T끼리 요금제 가입자 중 저렴한 가격대인 35/45/55 요금제 가입자 수는 전체의 37% 수준(93만명)에 달한다


경쟁사와 달리 3G(3세대) 고객들에게도 가입자간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했던 것도 가입자 급증의 이유로 꼽았다. T끼리 요금제 전체 가입자 중 2G/3G고객 비율은 대략 30만명(12% 수준)에 달한다.

 

윤원영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당사가 선언했던 ‘행복동행’ 실천 계획에 맞춰 ’전국민 무한 69’출시를 비롯한 다양한 요금제 출시로 고객의 선택 폭을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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