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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증권에도 진출.. 4월부터 주식매매 가능해진다

  • 2014.02.14(금) 10:01

12개 증권사와 제휴 추진
증권앱에 소셜 기능 추가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이 증권포털 서비스를 선보인다. 국내 12개 증권사 모바일 주식매매 서비스를 카카오톡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형태의 앱은 기존에도 서비스되고 있으나 3500만명의 국내 이용자를 확보한 카카오톡이 사업에 진출하면 파급력이 클 전망이다.


스타트업 기업 두나무는 모바일에서 주식시세 및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앱, '증권 Plus for KAKAO' 안드로이드 버전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두나무는 카카오의 김범수 의장이 이끌고 있는 벤처캐피털 '케이큐브벤처스'로부터 지난해 2월 2억원의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 기업이다.

증권 Plus for KAKAO는 카카오 계정을 통해 실시간 종목 시세 및 정보를 손쉽게 보는 앱이다. 소셜 기능을 도입해 지인들이 등록한 관심 종목을 확인할 수 있다.

 

두나무는 이르면 2~3개월 안에 주요 증권사들의 주식매매 서비스를 앱에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12개의 증권사가 제휴를 논의 중이다. 이렇게 되면 이용자는 자신이 원하는 증권사의 모바일 매매 서비스를 골라 주식 거래를 할 수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증권사의 거래 모듈을 앱과 연동하는데 몇 개월의 시간이 걸린다"라며 "국내 메이저 증권사들과 콘텐츠 업체로부터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 앱은 락스크린 기능을 도입, 홈 화면에서 관심 종목의 주식시세를 순식간에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앱을 구동하고 메뉴를 클릭하는 등의 복잡한 과정을 거칠 필요가 없다. 알림 기능을 통해 자신이 설정한 종목 주가에 도달하면 바로 알림 메시지가 온다.

 

증권 정보에 소셜 요소를 더해 증권 Plus for KAKAO를 설치한 지인들의 관심 종목도 확인할 수 있다. 지인을 초청하면 서로의 관심 종목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원하지 않으면 외부 공유를 선택하지 않으면 된다.

 

두나무 송치형 대표는 “증권 Plus for KAKAO는 실시간 주식시세를 가장 편하게 볼 수 있는 앱으로, 정말 빠르고 가볍다”며, “기존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앱과 비교했을 때, 카카오톡의 3500만 명의 사용자를 기반으로 기존 업계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소셜 트레이딩 기능을 빠르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앱은 무료이며, 카카오 더보기에서 14일부터 2주 동안 손쉽게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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