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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OS, MS 윈도폰만 성장"

  • 2014.02.27(목) 10:19

IDC "제조 협력사 확대 영향"
스마트폰 성장세 갈수록 둔화

안드로이드 등 주요 모바일 운영체제(OS)의 시장 점유율은 갈수록 떨어지고,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폰만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성장세가 둔화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26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MS의 윈도폰 시장 점유율이 올해 3.9%에서 오는 2018년 7%로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큰폭으로 뛰어오르는 것은 아니나 다른 OS들이 대부분 고꾸라지는 것과 비교해 유일하게 점유율이 상승하는 것이다.

 

IDC는 구글 안드로이드가 세계 OS 시장을 향후에도 계속 장악할 것이나 점유율은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은 올해 78.9%에서 2018년 76%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 iOS 역시 올해 14.9%에서 2014년 14.4%로, 블랙베리는 1%에서 0.3%로 각각 뒷걸음질칠 것으로 전망했다.

윈도폰이 유일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윈도폰 개발 제조사들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MS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MWC에서 LG전자와 레노버, 폭스콘 등 협력사 명단을 발표했다. 새로 나올 윈도폰 버전은 신흥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중저가폰에 최적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갈수록 위축될 전망이다. IDC는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 성장율이 전년대비 39.2%를 기록했으나 올해에는 19.3%, 2017년에는 8.3%, 2018년에는 6.2%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DC는 "올해에는 스마트폰 시장이 격동의 해를 맞을 것"이라며 ""전에 볼 수 없었던 성장률의 급감 뿐만 아니라 일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전환율도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고사양 고가폰 시장이 포화되고 있는 가운데 신흥국의 성장세도 전체 스마트폰 시장 성장에 큰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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