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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5' 유럽서 예판 시작.. 판매가격 100만원

  • 2014.03.06(목) 15:11

당초 예상보다 비싸.."지역마다 달라"
신형 스마트워치도 가격 윤곽 드러나

삼성전자의 전략폰 '갤럭시S5'가 유럽 일부 지역에서 예약판매에 들어갔다. 예약 판매가격이 우리 돈으로 100만원에 달해 당초 80만원 초반대로 나올 것이란 업계 예상이 크게 빗나갔다. 삼성전자의 웨어러블PC(입는 컴퓨터) 신형 제품들의 판매가격도 윤곽을 드러냈다.

 

5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GSM아레나에 따르면 유럽 주요 이통사인 오렌지는 루마니아에서 갤럭시S5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오렌지는 갤럭시S5 예약 판매가격을 약정 없이 구매할 경우 699유로(한화 102만원), 2년 약정으로 계약하면 249유로(한화 36만원)로 책정했다. 제품 색상은 금색을 제외하고 검은색과 흰색, 파란색 3가지 모델만 내놨으며, 내달 11일부터 배송하기로 했다.

▲ 유럽 이통사 오렌지는 루마니아에서 갤럭시S5 사전예약을 시작하면서 판매가격을 699유로(한화102만원)에 책정했다.

 

앞서 영국에서도 클로브란 이통사가 갤럭시S5 예약 판매가격을 599.99파운드(한화 106만원)로 책정했다.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도 스페인에서 729유로(한화 106만원)로 예약판매에 들어갔다.

 

이러한 가격은 80만원 초반대로 출시될 것이라던 업계 예상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삼성전자가 화려한 사양 보다 생활편의 기능에 중점을 두면서 가격을 다소 낮출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 담당 부사장도 WSJ과 인터뷰에서 "매우 경쟁력 있는 가격을 책정할 것"이라며 "기능 구성과 가격 포인트의 최적의 조합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측은 "각 국가마다 또 통신사마다 제품 가격이 다르게 책정될 수 있다"라며 "예약판매는 고객이 변심해 나중에 구매하지 않을 수 있어 판매 가격도 확정된 금액이라 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가 지난달 MWC에서 발표한 스마트워치 신제품들의 가격도 윤곽을 드러냈다. IT 전문매체 샘모바일이 입수한 가격 자료에 따르면 유럽에서 '기어2'는 299유로(한화 43만원)로 책정됐다. 이는 작년 가을에 나온 전작 갤럭시기어와 비슷한 가격이다. '기어2 네오'와 '기어핏'은 각각 199유로(한화 30만원)로 이보다 100유로 가량 저렴하게 책정됐다.

 

삼성전자는 내달부터 갤럭시S5와 스마트워치 신제품들을 판매할 계획이나 아직 출고가는 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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