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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8400만弗 베트남 하노이 경전철 수주

  • 2014.04.11(금) 10:59

해외 도시철도사업 '첫 수주'

대림산업은 11일 베트남 하노이 멜리아 호텔에서 하노이 도시철도 관리위원회와 사업비 8400만달러(868억원)의 이 지역 경전철 3호선 고가철도 구간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하노이 뇬 차량기지에서부터 시내 대우호텔 인근까지 약 8.5km 구간에 경전철이 다니는 고가철도 교량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다음달 착공해 30개월 간 공사가 진행된다. 대림이 해외 도시철도 사업을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트남은 하노이, 호치민 등 대도시의 극심한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경전철과 지하철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재 하노이에서만 총 8개의 도시철도를 신설하는 계획을 진행 중이다.

 

대림은 정유·발전 플랜트 분야에 집중돼 있던 해외 사업을 토목·건축 분야로 확대·재편하고 있다. 작년에도 브루나이 장대 교량과 리비아 국제공항 터미널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이번 수주한 베트남은 대림산업이 '해외 건설 외화 획득 1호' 기록을 세운 곳이기도 하다. 대림산업은 베트남에서 1966년 1월 미 해군시설처가 발주한 '라치기아' 항만 공사를 87만7000달러에 수주하고 같은 해 2월 공사 착수금 4만5000달러를 한국은행에 송금했다.

 

이날 계약식에는 김동수 대림산업 대표이사(사장)과 하노이 도시철도 관리위원회 웅이엔 꿩 만 위원장 및 하노이 인민위원회 고위 관료 등이 참석했다. 김 사장은 "우리 회사가 장점을 가진 특수교랑, 댐, 도시철도, 항만 등 토목 분야의 전문성을 집결해 동남아시아와 중동을 중심으로 수주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하노이 경전철 사업 이미지(자료: 대림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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