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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신도시, Let`s go! 리모델링

  • 2014.04.11(금) 18:18

성남시, 한솔주공5 등 리모델링 시범단지 6곳 선정

분당신도시 아파트의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이 본격화 한다. 오는 25일 관련법 시행을 앞두고 성남시가 리모델링 시범단지를 선정했다. 성남시는 이들 단지에 대해 행정 및 재정지원에 나선다.

 

성남시는 11일 리모델링 시범사업 공모에 참가한 11개 단지 중 6개 단지(5223가구)를 시범단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도추진 시범단지로는 리모델링조합이 설립된 ▲야탑동 매화마을 1단지(562가구) ▲정자동 한솔마을 5단지(1156가구) 등 2곳을 선정했다.

 

조합 미설립 단지 가운데 ▲정자동 느티마을 3단지(770가구) ▲정자동 느티마을 4단지(1006가구) ▲구미동 무지개마을 4단지(563가구) ▲야탑동 탑마을 경향·기산·진덕·남광아파트(1166가구) 등 4곳은 공공지원 시범단지로 골랐다.

 

성남시는 당초 선도추진 시범단지 2곳과 공공지원 시범단지 2곳 등 4곳을 시범단지로 선정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공모 신청 단지가 몰리면서 사업 확대 요구가 많아 차순위인 무지개마을 4단지와 가구 분할·구분형 리모델링을 시범 추진하기 위한 중대형 주택단지로 탑마을 경향·기산·진덕·남광아파트 등 2곳을 추가했다.

 

선정된 6개 시범단지는 성남시의 행정 및 재정 지원(리모델링 기금 100억원)을 받게 된다.

 

선도추진 시범단지는 ▲기금 조례에 따른 조합 사업비(필요 금액의 80% 이내) ▲공사비 융자(총 공사비의 60% 이내) ▲이차보전(2%포인트 이내 이자 보전) 등 재정 지원을 받는다.

 

공공지원 시범단지에 대해서는 조합구성이나 사업계획서 작성에 드는 용역비, 조합장 또는 임원 선거에 드는 비용 등을 성남시가 부담한다. 조합 설립 이후에는 정비사업 관리업자, 설계자 등 용역업체와 시공자 선정 등에 관한 업무를 지원한다.

 

성남시 관계자는 “주민 요구가 높아 추가 단지 선정도 검토하고 있다”며 “향후 10년간 5000억원의 리모델링 기금을 조성해 지원 사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업계는 이번 조치로 분당 리모델링 사업 추진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업이 가장 빠른 정자동 한솔마을 주공5단지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 착공·분양도 가능할 전망이다. 시공사로 선정된 현대산업개발 측은 이미 기존 15층을 18층으로 높이고, 가구 수도 기존 1156가구에서 170가구를 추가하는 설계안을 마련했다.

 

한솔마을주공5단지는 정부의 수직증축 리모델링 허용방침이 나오기 전인 작년 4월 전용면적 41.8㎡ 시세가 1억9500만~2억4000만원이었지만 최근에는 2억3000만~2억7000만원으로 뛰었다.

 

현재 전용 42.75㎡ 기존 아파트를 3억원에 사면 건축비 7000만원(예상)을 추가해 전용 50㎡대 새 아파트를 3억7000만원에 마련할 수 있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 설명이다.

 

정자동 B공인 관계자는 "정부 발표 뒤 법령 개정과 시의 지원 방침 등 소식이 나올 때마다 시세가 500만원 안팎씩 올랐다"며 "앞으로도 안전진단이나 사업시행인가 등의 절차가 진행될 때마다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 자료: 성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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