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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첫대출 금리인하.. 최저2.6%~최고3.4%

  • 2013.06.11(화) 11:12

서민전세대출도 3.3%로 0.2%P 낮춰

정부가 국민주택기금으로 무주택 서민들에게 지원하는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생애첫대출)금리가 크게 인하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4.1대책 이후 기준금리가 인하되는 등 시장 여건변화를 감안해 주택기금 대출 금리를 낮추고 대출 요건을 완화해 오는 12일부터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종전 최저 3.5%(20년 만기 기준)이던 생애첫대출 금리가 소득수준이나 대출 만기에 따라 연 2.6~3.4%로 낮아진다. 예를 들어 부부합산 연소득이 2000만원 이하인 주택 구입자가 10년 만기 대출을 신청하면 연 2.6%에 자금을 빌릴 수 있다.

 

기존 대출자는 소득과 상관없이 20년 만기는 연 3.3%, 30년만기는 연 3.4%로 각각 금리가 0.2%포인트, 0.3%포인트씩 낮게 적용된다. 다자녀(0.5%포인트), 장애인(0.2%포인트) 등에 대한 우대금리도 종전처럼 적용된다.

 

또 당초 생애첫대출 지원 조건이었던 부부합산 연소득 6000만원 이하 규정이 완화돼 올 연말까지는 5조원 예산 범위내에서 부부합산 연소득 7000만원 이하 가구로 대상이 확대된다. 이는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취득세 면제 조건을 감안한 것이다.


(자료: 국토해양부)
이와 함께 근로자서민 전세자금도 지원대상이 확대되고 금리가 추가 인하된다.

 

지원대상은 부부합산 연소득 4500만원 이하 가구에서 5000만원 이하 가구로 확대되며, 신혼부부는 특별히 연소득 5500만원 이하면 이 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출금리는 종전 연 3.5%에서 3.3%로 0.2%포인트 인하된다. 기존 대출자에게도 같은 금리 인하 혜택이 적용된다.

 

아울러 종전 기금 대출대상에서 빠졌던 부양가족 없는 만 35세 미만 단독세대주도 제한 연령을 만 30세미만으로 낮춰 저리의 기금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장우철 국토교통부 주택기금과장은 "이번 조치로 무주택 서민의 대출부담이 줄어 주택거래 정상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출조건 변경 비교(자료: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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