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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주택시장 '불투명'

  • 2013.06.12(수) 11:07

주택산업硏 "정책효과 끝나 거래량 재차 감소"

4·1 부동산 종합대책 효과로 잠시 거래 회복세를 보였던 주택시장이 하반기 들어서는 다시 위축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상반기 다소 늘어났던 주택거래는 다시 줄어들고, 집값은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은 12일 발표한 '2013년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을 통해 "4.1대책 영향으로 올 상반기 거래가 소폭 회복됐지만 정책효과가 하반기까지 이어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들어 4월까지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7.5%가 증가했지만 취득세 감면이 이달 말 종료됨에 따라 정책 효과가 이어지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주택거래실적 경기실사지수(자료: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원이 79개 건설사와 54개 공인중개사사무소를 통해 설문한 하반기 주택거래실적 경기실사지수(BSI)는 53.7로 상반기 118.5에 비해 64.8포인트 낮아졌다. 이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보는 응답자가, 이보다 낮으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는 이가 많다는 의미다.

 

수도권 주택가격은 상반기 약세가 하반기 들어서며 보합 수준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KB국민은행 통계 기준 올 5월말까지 전국 주택가격은 0.17% 하락했으나 연구원은 올 하반기 0.1%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기간 0.75% 하락한 서울은 하반기 0.3% 상승할 것으로, 0.88% 집값이 내린 수도권은 보합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리영 주택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올 4월까지 수도권 주택 공급량도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인허가는 28%, 분양은 38% 줄었다"며 "공급이 위축되면 향후 입주물량 감소로 이어져 전세가격 상승의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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