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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필리핀·싱가포르서 총 6천억원 공사 수주

  • 2014.06.02(월) 09:52

동남아시아 2개 프로젝트 잇달아 수주
필리핀 석탄화력발전소, 싱가포르 지하철

대림산업이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2개 프로젝트 잇달아 수주했다.

 

대림산업은 3500억원 규모의 필리핀 '파그빌라오(Pagbilao) 석탄화력발전소 증설공사'와 2450억원 '규모 싱가포르 톰슨(THOMSON)라인 지하철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필리핀 석탄화력발전소 증설 프로젝트는 필리핀 에너지기업인 아보이티즈 전력이 일본 합작법인(마루베니, 도쿄전력) 팀에너지와 50대 50의 지분으로 설립한 파그빌라오 에너지사가 발주했다.

 

총 수주 금액은 3억3200만달러로 대림산업이 1억8700만달러(2000억원), 대림산업 필리핀 현지법인이 1억4500만달러(1500억원)의 지분을 갖는다.

 

이 사업은 기존 735MW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에 420메가와트의 발전용량을 증설하는 것. 현장은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남동쪽으로 약 120km 떨어진 파그빌라오 지역에 있다. 설계 및 기자재 구매, 시공까지 책임지는 일괄도급(Lump Sum Turn Key) 방식으로 2017년말 완공 예정이다.

 

▲ 필리핀 석탄화력발전소 현장 위치도(자료: 대림산업)

 

3억싱가포르달러 규모의 톰슨라인 지하철 공사는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발주했다. 싱가포르 북단 우드랜즈 노스역부터 남쪽 마리나베이로 이어지는 약 30km의 톰슨라인 중 아웃램 지역을 관통하는 222공구를 건설하는 공사다.

 

지하역사 1개소와 1.2km의 터널을 포함한 총 1.42km의 지하철 구간을 대림산업이 단독 시공한다. 공사는 착공 후 79개월 뒤인 오는 2020년 12월 마칠 예정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지난해 특수교량과 국제공항, 타이어공장 공사를 수주하는 등 기존 정유·발전 플랜트 분야에 집중돼 있던 해외사업을 토목·건축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며 "지역도 작년 오만과 헝가리 시장을 개척한 데 이어 올해도 알제리 시장에 진출하는 등 다변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싱가포르 지하철 톰슨라인 222공구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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