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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거래 6월까진 늘겠지만…

  • 2013.06.16(일) 20:03

5월 거래량 전년比 32.5% 전월比 13.4%↑
6월말 취득세 감면 종료후 '급감' 예상

4.1부동산 종합대책 효과에 힘입어 지난 달에도 주택거래가 증가세를 이었다. 이 같은 추세는 이달까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지만 월말 취득세 감면 조치가 끝나면 거래가 급격히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가 16일 발표한 5월 주택 매매거래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은 9만136건으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32.5% 증가했다. 이는 최근 5년 동월 평균과 비교해도 18.5% 많은 수준이다. 직전 달인 4월보다는 13.4% 늘었다.

 

전년동월 대비로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거래량이 58.2% 증가해 지방(18%)보다 증가폭이 컸다. 특히 서울은 전년동월대비 59%, 강남3구는 122.3% 급증했다.

 

강남지역은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가격도 강세를 보였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 전용 84.43㎡는 4월 8억8671만원에 거래됐지만 5월엔 9억333만원으로 실거래가가 뛰었다. 송파 잠실주공 5단지 76.50㎡의 경우 9억8537만원에서 10억4300만원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유형별 거래량은 아파트가 41.4%,  단독·다가구 주택은 14.6%, 연립·다세대 주택은 14.0% 각각 늘었다. 면적별로 전용 60~85㎡가 46.1% 85~135㎡가 40.8% 늘어난 반면 135㎡ 초과는 25.4% 늘어난 데 그쳤다.

전문가들은 주택거래 증가세가 6월까지는 이어지겠지만 내달부터는 감소세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팀장은 "7월부터는 여름 휴가철 비수기인데다 취득세 감면이 끝나면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줄어들 것"이라며 "수요자들이 관망하는 가운데 매물이 쌓이게 되면 거래시장은 다시 위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월별 전국 주택거래량 추이(자료: 국토해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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