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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지고, 작아졌다' 삼성, 차세대 SSD 양산

  • 2013.06.17(월) 11:00

속도 2.5배 향상..부피 1/7·무게 1/9로 줄여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기존 SSD보다 속도가 2.5배 이상 빨라진 새로운 규격의 울트라 노트북용 초고속 SSD(Solid State Drive)를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부터 초고속 'PCI Express SSD' 제품인 'XP941 SSD' 라인업을 양산하기 시작해 글로벌 노트북 업체들에게 공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PCIe SSD'란 기존 SSD에 적용된 SATA 인터페이스의 초당 데이터 전송 속도의 성능 한계를 극복한 제품이다. 차세대 노트북의 메인 스토리지 솔루션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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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이번 초고속 PCIe SSD 양산으로 글로벌 컴퓨터 업체에 메모리 스토리지의 성능과 용량을 동시에 높이는 솔루션을 제공, 스토리지 시장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전환시키는 기반을 구축했다.

 

이번에 양산을 시작한 초고속 '512GB PCIe SSD'제품은 연속 읽기 속도가 1400MB/s로 500GB(풀HD급 영화 약 100편)의 데이터를 불과 6분 이내에 처리할 수 있어 성능이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 대비 약 7배, 기존 최고 사양의 SSD보다도 2.5배 이상 대폭 향상됐다.

 

또한 초고속 PCIe SSD는 차세대 울트라 노트북에 최적화된 초소형 사이즈(츄잉껌과 비슷한 면적)로 제작되어 기존 2.5인치 SSD의 7분의1 부피에 불과하다. 더 큰 배터리를 탑재할 수 있어 울트라 노트북의 사용 시간을 늘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PCIe SSD는 무게가 기존 2.5인치 SSD의 9분의1인 6g으로 백원짜리 동전 1개 무게와 거의 비슷한 초경량 솔루션을 제공해 노트북 소비자의 사용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전영현 부사장은  "고객들이 더욱 빠르고 슬림한 울트라 노트북을 출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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