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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아산시 쌀 밭떼기

  • 2014.06.24(화) 15:42

CJ제일제당이 아산시 쌀을 밭떼기로 사들인다.

24일 CJ제일제당은 아산시 지역 농가에서 올해 생산하는 ‘가공용 쌀’을 전량 수매한다고 밝혔다. 연간 총 물량은 조곡(가공하기 전의 벼) 3300톤 규모다. 이를 위해 이날 회사 측은 아산시농업기술센터와 가공용 쌀 구매·납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가공용 쌀’은 일반 벼보다 수확량이 많은 품종을 말한다. 벼 품종은 ‘보람찬’이다. 쌀가루 반죽이 쉽고, 수분보유능력이 좋아 빵이나 과자 만들기에 적합한 게 특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동일한 면적에서 생산했을 때 ‘보람찬’은 더 많이 수확할 수 있다”며 “하지만 품질은 다른 벼품종과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햇반, 고추장 등에 ‘보람찬’을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계약으로 CJ제일제당은 안정적으로 쌀을 공급받을 수 있고, 아산시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게 됐다. 회사 측은 매년 계약 물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곡 3300만톤은 CJ제일제당이 사용하는 일년 치 쌀의 20% 정도 수준이다.

정지원 CJ제일제당 전략구매팀장은 “아산에서 생산하는 가공용 쌀이 가공 특성에 맞는 경쟁력 있는 쌀인 만큼 CJ제일제당과 지역 농업인 모두에 큰 도움이 되는 의미 있는 결과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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