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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아이리버 인수 스마트 앱세서리 사업강화

  • 2014.06.25(수) 10:51

24일 계약체결·인수가 295억원

SK텔레콤이 아이리버 인수를 통해 스마트 앱세서리 사업을 강화한다. 앱세서리는 애플리케이션(앱)과 액세서리를 합성한 단어로 앱과 연동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같은 스마트 기기의 기능을 확장하는 주변기기를 말한다.

 

SK텔레콤은 아이리버의 최대주주인 보고펀드와 약 295억원에 아이리버 지분 39.57%(보통주 1024만1722주)를 인수하는 계약을 지난 24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당 인수가격은 약 2880.7원이다. 이번 양수대금 납입은 8월13일 이전이며, 납입이 완료되면 SK텔레콤은 아이리버의 최대주주가 된다.

 

SK텔레콤이 아이리버 인수에 공을 들인 배경은 스마트 앱세서리 사업 때문이다. SK텔레콤은 현재 스마트빔, 스마트로봇(아띠), 스마트미러링 등 스마트 앱세서리 사업을 진행중이다. 여기에 아이리버 인수를 계기로 스마트 앱세서리 기획, 디자인 콘셉트, 출시 등 전 과정에 걸쳐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스마트빔은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앱세서리 형태의 초소형 프로젝터(PICO Projector)이며, 스마트로봇은 스마트폰을 두뇌로 활용하는 교육용 로봇을 말한다. 스마트미러링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의 화면을 TV 등 대형화면에 그대로 보여주는 장치다.

 

▲ SK텔레콤 스마트빔

 

최근 전세계 ICT 시장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이외에도 네트워크와 서비스를 연계해 고도화된 기능을 제공하는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 융합 디바이스가 빠르게 등장하고 있다. 기존 전자제품이 컨넥티드(Connected)화 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계, 안경, 건강기기 등 새로운 영역에서 서비스 융합 디바이스가 출시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ICT산업 전반에 걸쳐 수익모델 및 경쟁구도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아이리버의 최대 주주가 됨으로써, 향후 서비스 융합 디바이스 사업 추진시 디바이스 제조 전반에 걸쳐있는 아이리버의 경험과 역량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이리버의 경험과 역량이 서비스 융합 디바이스의 초기 시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음향기기에 집중되어 있어 SK텔레콤이 추진하고자 하는 스마트 앱세서리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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