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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美 페북 보다 에너지효율 한수위

  • 2013.06.19(수) 10:07

기존 대비 연간 에너지 비용 73.8% 절감

포털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의 데이터센터가 에너지 효율면에서 미국 페이스북의 센터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NHN은 친환경 평가기관인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 GBC)로부터 자사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각(閣)'이 LEED 인증의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친환경 인증제도다. NHN이 획득한 플래티넘 인증은 LEED의 다양한 버전과 여러 등급 가운데 최신 버전인 ‘v2009’에서 최고 등급이다.


[IDC로서는 세계 최초로 LEED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한 NHN의 데이터센터 '각(閣)'의 전경. NHN 제공.]


 

이는 미국의 대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이 받은 것보다 높다. 미국 오레건주에 있는 페이스북의 IDC는 NHN이 획득한 같은 버전의 LEED (v 2009)에서 한 단계 아래인 골드 등급의 인증을 갖고 있다. 

 

강원도 춘천시 구봉산 자락에 위치한 NHN의 데이터센터는 자연통풍 원리가 적용된 것이 특징. 산바람을 IDC 서버실로 끌어들여 서버 냉각을 위한 막대한 전력 공급을 줄였다. 미국 그린빌딩위원회에 따르면 이 센터의 연간 에너지 비용은 기존 IDC 대비 73.8% 가량, 수자원 사용량은 69.1% 가량 절감할 수 있다.

  
LEED플래티넘 (v2009)은 에너지 절감과 수자원 절감, 자원재활용, 실내 환경 개선, 지속가능한 부지 개발 등 5가지 평가 항목으로 구성되며  110점 만점에서 취득점수에 따라 ‘단순 획득’, ‘실버’, ‘골드’, ‘플래티넘’  등급을 부여받는다. NHN의 데이터센터는 대부분의 평가 항목에서 만점을 획득, 95점으로 IDC로서는 역대LEED 인증 사상 최고의 점수를 기록했다.

 

NHN IDC 건립을 추진해 온 박원기 NHN IT서비스사업본부장은 “이용자들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해 후대에까지 전하겠다는 사명감에서 시작한 이번 장경각 프로젝트가 의미 있는 결실을 맺게 됐다”며, “이번 플래티넘 인증은 우리의 데이터센터가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고효율을인증 받은 쾌거로, 기존 IDC가 갖고 있던 형식의 틀을과감히 벗어 던지려는 혁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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