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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안썼다고요? 고과 깎겠습니다"

  • 2014.07.14(월) 18:14

신세계百, 임직원 휴가독려 '눈길'
팀장고과에 반영..최장 11일 사용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신세계백화점이 임직원들의 여름휴가 챙기기에 나섰다. 쉴 때 제대로 쉬어야 일의 능률이 오른다는 이유에서다. 세월호 사태 이후 침체된 내수를 살리겠다는 의도도 담겨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여름 휴가철에는 5일의 연중휴가와 연차휴가 1~2일을 합쳐 최대 7일의 휴가를 쓰도록 임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총 7일의 휴가를 쓸 경우 앞뒤 토요일과 일요일을 합쳐 최대 11일까지 휴가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신세계백화점은 올해부터 팀원들의 휴가와 연차 사용실적을 팀장의 고과평가에도 반영하기로 했다. 부하직원들이 눈치보지 않고 휴가를 쓸 수 있도록 팀장이 먼저 챙기라는 의미다.

신세계백화점 지원본부장 박주형 부사장은 "올해는 세월호 사태 여파로 위축된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휴가 하루 더 가기' 캠페인 등을 정부가 나서 추진하고 있다"며 "임직원 휴가가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 중 연차휴가와 휴일을 합쳐 5일동안 재충전할 수 있는 '리프레쉬 휴가' 제도를 실시했다. 장재영 대표가 모든 임원의 휴가일정을 보고받고 각 부서장은 모든 팀장들의 휴가일정을 챙기는 식으로 휴가사용을 독려한 결과, 임직원 92%가 리프레쉬 휴가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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