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리모델링+주택조합'..와신상담 쌍용건설

  • 2014.07.15(화) 18:57

초기비용·리스크 적은 사업으로 정상화 모색

해외 고급건축 분야에 강점을 가졌던 쌍용건설이 지역주택조합사업과 리모델링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상대적으로 초기 비용 부담과 미분양 리스크가 적은 지역주택조합 및 리모델링을 사업의 양대축으로 삼아 민간부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지역주택조합은 일반 분양사업과 달리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이 필요 없는 분야. 조합원 70~80%를 모집한 뒤 도급계약을 체결하기 때문에 미분양 리스크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주택조합 사업은 지난해 거주지 규제 완화 이후 타 지역의 조합원 모집이 가능하고, 재개발 재건축사업 대비 짧은 준비기간과 저렴한 분양가도 장점"이라며 "서울 부산 충남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지역주택조합 사업에 적극 참여 중"이라고 설명했다.

 

쌍용건설은 업계 최대인 약 1000가구 준공 실적을 보유한 리모델링 분야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 4월 수직증축 리모델링 허용 법안이 통과된 후 신규 수주는 물론 이미 확보한 12개 단지 약 1만가구의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부분 임대가 가능한 복층형과 가구 분리형 평면을 개발하고 저작권 등록까지 마친 상황이다.

 

또 약 340건의 설계와 디자인 저작권을 보유하는 등 업계 최고의 경험과 기술력을 갖춘 만큼 이 분야 선도기업의 명성을 계속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 고급건축의 뚜렷한 강점에 더해 국내 주택조합과 리모델링 사업을 중심으로 민간사업의 역량도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사업정상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