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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현장책임형 '小사장제(PM)' 도입

  • 2014.08.03(일) 13:35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달부터 현장 사업의 기획에서 설계·보상·시공 및 판매 등 사업수행의 전 과정을 책임지는 소사장제(PM, Project Manager)를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종전에는 각각의 업무를 서로 다른 부서에서 담당하고 있어 부서간의 원활한 협조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게 LH 측 설명. 또 사업시행과정에서 얻은 각종 노하우와 정보에 대한 교류가 부족해 개선 요인을 적기에 반영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었다.

 

아울러 사업 중 인사이동으로 일관성 있는 전략에 의한 사업시행이 어렵고 책임소재가 불분명해 의사결정에 시간이 오래걸리는 한계도 있었다.

 

LH는 이런 단점들을 보완하고 일관된 사업관리로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6월 올해 신규 보상에 착수하거나 공사착공 예정인 단지개발(주택건설사업) 중 15개 지구에 대해 소사장을 사내 공모했다.

 

LH는 PM 선정위원회를 통해 응모자의 직무경력, 사업추진계획, 문제해결능력, 목표원가 등을 심사해 9개 지구의 소사장을 확정했다. 이재영 LH 사장은 지난 1일 성남 분당 구미동 오리사옥에서 이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사업현장에 배치했다.

 

LH 관계자는 "사업착수부터 종료까지 분산되어 있던 업무기능을 PM 중심으로 일원화해 일괄 수행토록 함으로써 효율적인 사업관리가 가능하고 의사결정 단계를 축소해 신속하게 업무추진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성과평가를 인사고과에 반영해 책임경영체계를 강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LH는 PM제를 사업 노하우를 축적한 전문 인력 양성의 계기로 삼는 한편 이 제도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 PM대상사업지구
▲ 1일 오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소재 LH 오리사옥 대강당에서 이재영 사장이 원주태장2지구 담당 PM 양희문 부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사진: 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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