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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대만서 글로벌 브랜드와 겨룬다

  • 2014.08.19(화) 17:28

대만 101빌딩에 3개 브랜드 동시 오픈

이랜드그룹이 대만 대표적인 쇼핑몰에 국내 패션기업으로는 최대 규모의 매장을 연다. 이랜드그룹의 대만 진출은 이번이 처음으로, 6년 뒤 대만에서만 50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도 세웠다.

▲ 이랜드가 입점하는 대만 101빌딩 전경.
이랜드그룹은 오는 9월초 대만 101빌딩에 캐주얼 브랜드 '티니위니'와 '후아유', 커피전문점 '루고' 등 3개 브랜드를 총 1500㎡ 규모로 동시 오픈한다고 19일 밝혔다.

대만 101빌딩은 연 관광객 130만명에 달하는 대표적인 관광쇼핑몰로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 SPA 브랜드 등 100여개의 브랜드들이 입점해있는 곳이다.

이랜드그룹은 이곳에 중국에서 연매출 5000억원의 대형 브랜드로 성장한 티니위니 매장(700㎡)을 선보여 아시아 진출의 교두보로 삼고 동시에 후아유 매장(625㎡)을 통해 최근 대만패션시장의 추세인 SPA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또 중국에서 선보인 커피전문점 브랜드 카페루고(174㎡)를 열어 향후 대만전역으로 카페체인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대만 최고 상권인 101 입점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높이고 글로벌 브랜드와 정면승부를 할 것"이라면서 "2020년에는 대만에서만 5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랜드는 9월 대만 101빌딩 오픈 시점에 맞춰 슈퍼주니어와 f(x)의 팬사인회를 진행하는 등 초기부터 한류 바람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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