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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삼성·현대차·LG, 협력사 대금 4조 조기지급

  • 2014.08.20(수) 11:21

삼성 1.8조, 현대차 1.15조, LG 1조 등
추석맞이 내수활성화 차원

삼성, 현대차, LG 등 대기업들이 추석 명절을 맞아 협력사 물품대급을 조기에 지급한다. 명절을 맞아 일시적으로 가중되는 협력사들의 자금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차원이다.

 

삼성은 20일 추석 명절을 맞아 내수 경기 진작과 농어촌 경제 및 전통시장 활성화를 지원하고,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을 실천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1조8000억원 규모의 협력사 물품대금도 당초 지급일보다 1주일 정도 앞당긴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중공업 등 18개 회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전통시장 살리기에 동참하기 위해 총 300억원 규모의 전통시장 상품권도 구매할 계획이다. 회사별로 추석 연휴기간 동안 출근하는 일부 임직원 및 협력회사 직원 등이 지급 대상이다.

 

다음달 19일까지 전국 37개 사업장에서 135개 자매마을과 협력해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도 개설한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딜라이트 광장에서는 26일과 27일 21개 자매마을이 참여한 가운데 한우, 과일, 쌀 등 50여개 품목을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27일에는 삼성 사장단회의가 끝난 후에 관계사 사장들이 서초사옥 직거래 장터를 방문해 상품을 구매하고, 자매마을의 장터에서 '일일 점장'으로 직접 판매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그룹도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9개사가 조기지급에 나선다. 지급규모는 약 1조1500억원이며 약 2000여개 협력사가 대상이다.

 

현대차그룹은 2, 3차 협력사들도 자금 운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기 위해 1차 협력사들이 추석 명절 이전에 2, 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급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설에도 1조300억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외에도 추석 명절을 맞이해 9월 1일부터 2주간 18개 계열사 그룹 임직원과 협력사 임직원이 함께 결연시설을 방문해 명절 음식, 생필품 등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LG 역시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하우시스 등 10개 계열사가 조기지급을 실시한다. 총 지급규모는 1조1000억원 수준으로 LG전자가 3500억원, LG디스플레이가 4600억원, LG하우시스가 1000억원 등이다.

 

LG도 전통시장 및 내수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해 직원들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한편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하우시스 등 계열사들은 추석을 앞두고 독거어르신 및 아동복지관 등 지역 사업장 인근의 소외이웃을 찾아 ▲송편 빚기 행사 ▲명절음식 나눔 ▲생활용품지원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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