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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넘버2’ 김종흔 대표 500억대 자산가 반열

  • 2014.08.26(화) 11:44

데브시스터즈 지분 6.9%…240억~279억 가치
스톡옵션도 47만주…200억~233억 차익 기대

쇼설네트워킹게임(SNG·Social Network Game) 업체인 데브시스터즈의 증시 상장으로 이지훈(36) 창업자 겸 공동대표가 1500억원대 신흥 부호 반열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넘버2’ 김종흔(41) 공동대표가 보유한 주식 재산 규모에도 자연스레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데브시스터즈의 상장은 개인 2대주주이자 전문경영인인 김 대표에게 ‘500억원대 자산가’란 수식어가 따라붙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김종흔 데브시스터즈 공동대표
김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밟았다. 학업을 마친 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벤처캐피탈리스트로 활동했던 그는 이후 IT기업을 창업해 경영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2007년 5월 이지훈 대표가 데브시스터즈를 창업한지 4년 뒤인 2011년 4월  합류했다. 데브시스터즈의 성공 기반이 된 모바일 게임 ‘쿠키런’이 출시된 무렵이다. 현재 두 공동대표는 역할을 나눠 이 대표가 게임 개발을 맡고 있고, 김 대표는 마케팅 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김 대표는 데브시스터즈 지분 6.9%(55만9000주·공모후 5.2%) 보유하고 있다. 개인주주로는 최대주주인 이 대표 37.5%(303만주) 다음으로 많은 규모다. 이 주식 가치가 데브시스터즈 주당 공모희망가격 범위(4만3000~5만원)를 기준으로 240억~279억원에 달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다.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통해서도 적잖은 차익을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 대표는 2013년 3월 회사로부터 47만주의 스톡옵션을 받았는데, 행사가격이 액면가인 500원이다.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시기는 내년 3월부터 시작해 5년간이다. 이 때까지 데브시스터즈의 주식 시세가 현 공모희망가 정도로만 형성되더라도 주식으로 전환해 200억~233억원(주당 4만2500~4만9500원)의 차익을 기대해 볼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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