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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초 학력이나 전공, 성적에 제한을 두지 않고 신입사원을 선발해 취업준비생들 사이에 화제를 모았던 이랜드그룹이 이번에는 여성장교를 공개채용한다.
이랜드그룹은 이랜드월드(패션)·이랜드리테일(유통)·이랜드파크(외식)·이랜드시스템스·전략기획 등 5개 사업부문별로 하반기 공개채용 서류접수를 시작했다 3일 밝혔다.
이랜드는 신입과 인턴 공채 400명을 포함해 올해 하반기에만 1500여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처음으로 '여성장교채용전형'을 따로 도입한다. 이랜드는 국방취업센터와 연계해 오는 12일 현역장교나 전역한 여성장교를 대상으로 별도의 채용설명회를 연다. 모집부문은 유통의 패션플로어 매니저와 패션의 모든 직무가 해당한다.
이랜드 관계자는 "여성 장교들이 가진 열정과 리더십이 패션이나 유통업의 현장직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그동안 장교출신 남성 플로어 매니저들의 성과를 살펴 본 결과 군복무를 경험한 여성들도 인재상에 부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이랜드는 하반기 공채에도 학부성적과 어학성적의 제한을 두지 않았다. 관련학과 전공자를 우대하긴 하지만 공식적으로는 학력이나 전공 제한도 없다. 대신 이랜드는 자체 개발한 직무적성검사와 합숙면접, 최종면접을 통해 개인의 인성과 직무능력을 종합 평가하는 과정을 진행한다.
패션과 유통, 미래, 시스템스 부문의 서류접수는 오는 18일까지며, 지난달 25일부터 접수가 시작된 전략기획은 오는 15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서류접수는 이랜드 채용 홈페이지(www.elandscout.com)에서 하면 된다. 서류합격자는 내달 1일 오후 8시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