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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4]혁신은 '옆구리'..최초 2화면폰 등장

  • 2014.09.03(수) 22:58

커브드 디스플레이 적용..'갤노트 엣지'
커버 닫혀 있어도 옆면서 정보 확인

삼성전자가 모처럼 내놓은 '혁신 카드'는 한쪽 옆면까지 디스플레이가 덮힌 스마트폰이었다. 다만 해외 정보기술(IT) 매체들이 예상했던 양쪽 측면이 전부 디스플레이로 덮힌 3화면이 아니라 한쪽 측면만 걸친 2화면 형태다. 기존에 없던 혁신적인 제품이라는 점에서 삼성이 올 가을 '스마트폰 대전'의 초반 기선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독]옆에도 화면 달린 '갤노트4'

 

삼성전자는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신제품 발표회 '언팩'을 개최하고 하반기 전략폰 '갤럭시노트4'와 함께 특별 버전인 '갤럭시노트 엣지'를 공개했다.

 

5.6인치 화면크기의 갤럭시노트 엣지는 정면에서 봤을 때 오른쪽 옆면에도 화면이 달려 있다. 이른바 2화면 형태의 커브드(휘어진)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 이 디스플레이는 삼성 부품 계열사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한 것이다.

 

갤럭시노트 엣지는 스마트폰 옆면에도 정보를 표시할 수 있는 것이 특징. 동영상을 보거나 인터넷 서핑을 하면서 방해를 받지 않고 옆 화면으로 메시지나 알림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 커버를 닫은 상태에서도 옆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자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거나 스마트폰을 제어할 수 있다.

 

이처럼 휘어진 디스플레이 기술을 삼성에서는 '윰(YOUM)'이라 부르고 있다. 윰은 지난해 삼성이 내놓은 '갤럭시 라운드'란 제품에서 첫선을 보인 바 있다. 갤럭시 라운드는 디스플레이 전체가 오목하게 휘어진 형태였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판매를 위해서라기 보다 일종의 기술 과시용으로 내놓았다. 때문에 글로벌 시장이 아닌 국내에서만 제한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번에 나온 갤럭시노트 엣지 역시 혁신성을 강조하기 위한 차원이기 때문에 일부 국가에서만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4를 내달부터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나 갤럭시노트 엣지는 일부 국가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측면에도 디스플레이가 달린 갤럭시노트 특별판을 내놓을 것이란 예상은 이미 해외 정보기술(IT) 매체 사이에서 흘러 나왔다. 양쪽 측면을 디스플레이로 둥글게 마감한 이른바 3화면폰이 나올 것이란 예상이 대부분이었다. 이러한 3화면폰은 지금의 기술보다 다소 앞서간 수준이라 당장 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먼저 2화면폰부터 선보이고 3화면폰은 다음 단계에서나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IM부문 신종균 대표이사는 "갤럭시 노트는 삼성이 소개한 모바일 혁신의 대명사로, 인류의 진화와 함께 해온 펜과 필기 문화를 최신 모바일 기술로 구현하여, 새로운 노트 카테고리 시장을 창조했다"며, "갤럭시 노트4는 가장 정제되고 발전된 최신 노트 경험의 정수를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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