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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방계 임채홍 명예회장 자사주식 세일中

  • 2013.06.27(목) 16:40

故 임대홍 대상 창업주 셋째 동생
올들어 38만주 매각 16억 현금화

대상그룹 임창욱 명예회장의 숙부인 임채홍(85) 엔피씨(옛 내쇼날프라스틱) 명예회장이 자사 주식 세일에 나섰다. 장남에게 일찌감치 경영권을 물려준 임 명예회장이 유독 올들어 많은 양을 내다팔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임채홍 엔피씨 명예회장은 최근 장내에서 엔피씨 주식 12여만주를 처분했다. 이로써 올 3월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총 38만주 가량을 매각했다. 이에 따라 소유지분은 지난해 말 5.5%에서 4.4%(162만주)로 줄었다. 임 명예회장의 주식매각은 2010년 4월 이후 3년만이다.

임 명예회장은 고(故) 임대홍 대상그룹 창업주의 셋째 동생이다. 1979년 플라스틱 제조업체인 내쇼날프라스틱을 갖고 분가해 중견그룹 반열에 올려놓았다. 따라서 최근 행보는 중견 엔피씨그룹 창업주의 주식 세일인 셈이다. 임 명예회장이 이번 주식 매각을 통해 손에 쥔 돈은 16억원(26일 종가 4220원 기준)에 이른다.

임 명예회장은 장남인 임익성(58) 회장에게 일찌감치 경영권을 물려주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임 회장은 내쇼날프라스틱 상무, 전무를 거쳐 1994년 2월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된 데 이아 2003년에는 회장 자리에 앉았다.

엔피씨그룹은 현재 엔피씨를 비롯해 내쇼날몰텍, 제주내쇼날푸라스틱, 내쇼날씨엔디, 삼광, 내쇼날크린, 대구플라텍, 대구프라스틱 등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임 회장은 사실상 지주회사인 엔피씨 지분을 20.8%(특수관계인 포함 54.4%) 보유하고 있어 지배기반은 견고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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