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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신세계와 이별은 없다.."파트너십 유지"

  • 2014.10.01(수) 13:45

이석구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사장(왼쪽부터), 존 컬버 스타벅스 중국·아시아 태평양 그룹 사장,  제프 한스베리 스타벅스 중국·아시아 태평양 사장.(사진=스타벅스 제공)

 

스타벅스가 한국 사업 파트너인 신세계와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최근 미국 스타벅스 본사가 일본의 스타벅스를 100% 자회사로 전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한국에도 그 영향이 있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많았다.

 

존 컬버 스타벅스 중국·아시아·태평양 총괄 그룹 사장은 1일 서울 대학로에서 열린 ‘커뮤니티 스토어’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5년간 신세계와 강력한 파트너십을 유지해왔다”며 “앞으로도 계속 신세계와 함께 한국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 스타벅스 본사는 일본 스타벅스를 100% 자회사로 전환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달 말 미국의 일부 언론은 “미국 본사가 일본 파트너사가 보유한 스타벅스 재팬 지분(60.5%)을 약 9400억원에 인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타벅스재팬은 현지업체인 '사자비(Sazaby)'와 미국 스타벅스가 지난 1995년 공동 설립했다. 일본 전역에 10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스타벅스의 지분 문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상황이었다.

1997년에 설립된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미국 스타벅스 본사와 이마트가 지분을 절반씩 나눠 갖고 있다. 1999년 서울 이화여대 앞에 1호점을 개점한 이후 현재까지 전국에 7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매출은 2009년 처음으로 2000억원을 돌파한 뒤 지난해 4822억원까지 늘었다.

존 컬버 사장은 “한국은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라며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어느 때보다 강력한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과 같이 강력한 브랜드 상황은 없었고, 미래도 밝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서울 대학로에 매장 수익의 일부를 환원하는 '커뮤니티 스토어'의 문을 열었다. 커피, 샌드위치 등 품목당 300원을 적립해 저소득층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석구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사장은 "커피 한잔당 300원씩 적립하면 일년에 8000만원에서 1억원 정도가 모일 것"이라며 "이 매장에서 남는 이윤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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