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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택거래량 100만 건 넘어설까

  • 2014.11.13(목) 14:05

10월 주택거래량 10만 건 돌파..7년래 최대

금융 규제(LTV·DTI) 완화와 재건축 연한 단축 등 정부의 잇따른 부양책에 힘입어 10월 주택 매매거래량이 7년 만에 10만 건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지난 2006년 이후 한 차례도 넘지 못한 거래량 100만 건 고지를 밟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이 10만8721건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0.4%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10월 거래량은 2007년 이후 같은 달 거래량으로는 가장 많다.

 

다만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첫 해인 2006년 10월 거래량(12만2000건)에는 못 미쳤다. 2006년 하반기는 집값이 다락같이 오르면서 거래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올해 1∼10월 매매거래량은 81만8321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5% 늘며 조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도별 거래량을 보면 2006년 108만 건을 기록한 후 급감해 2010년에는 80만 건까지 줄었다. 2011년 부동산 규제가 풀리면서 98만 건으로 회복했다가 2012년에는 다시 73만 건까지 곤두박질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 거래량이 8월 이후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정부 대책으로 주택시장의 활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가을 이사철 등 계절적 요인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작년 같은 달보다 22.0% 늘어난 5만3771건, 지방은 18.9% 증가한 5만4950건이다. 수도권에서도 서울(1만6907건)의 증가율은 28.8%, 강남3구(2760건)의 증가율은 65.9%로 나타났다.


한편 주요 아파트 단지의 실거래가격은 수도권은 약보합세, 지방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서울 강남 개포 주공아파트 41.98㎡의 경우 9월 7억2000만 원에서 10월 6억9500만 원으로, 송파 가락 시영1차 40.09㎡는 5억2200만 원에서 5억1800만 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주택 거래량 및 실거래가에 대한 자료는 온나라 부동산정보포털(www.onnara.go.kr)이나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www.r-one.co.kr),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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