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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쇼크'..6월 국내펀드서 10조원 빠져

  • 2013.07.04(목) 16:04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와 중국의 유동성 불안 여파로 펀드시장에서 자금이 대거 빠져나갔다. 

 

4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6월 국내 펀드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펀드 순자산은 323조9000억원으로, 지난달(333조8000억원)보다 9조8000억원 줄었다. 

지난달 20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벤 버냉키 의장은 양적완화 정책의 연내 축소 가능성을 밝혔다.  그는 "미국 경제가 예상대로 개선된다면 올해 안에 자산매입 규모 축소를 검토한 뒤, 내년 중순쯤 이를 종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중국 은행들의 자금경색이 신용위기로 이어질수 있다는 우려감이 고조됐다. 

G2쇼크로 글로벌 증시가 동반급락하고 채권금리는 급등했다. 국내 펀드의 순자산가치가 줄어든 것은 환매로 펀드에서 자금이 빠져 나가고 펀드내 자산가치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유형별로는 국내 주식형펀드가 1조9000억원 줄어든 6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주식형펀드 순자산도 1조8000억원 줄어든 17조7000억원을 나타냈다. 국내 채권형펀드의 순자산은 2조1000억원 감소한 47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15개월 연속 자금이 유입됐던 해외채권형 펀드에서는 자금 순유출이 발생했다. 지난달 3487억원이 빠져나가면서 순자산은 5000억원 감소한 6조3000억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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