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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체는 대학생 및 사회초년생 대상 리더십프로그램, 사회 현안에 맞는 각종 토론회, 비전콘서트, 정책제안대회, 지방의회 모니터링, 국정감사 모니터링, 양성평등 리더십 교육, 청연문화축제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권 의장은 창립 초창기부터 청연에 몸담아온 것을 볼 수 있다. 4:33을 창업(2009년 6월)한지 얼마되지 않을 무렵, 대표로서 청연의 창립준비위원 명단에 원희룡 현 제주지사, 송영길 전 인천시장, 윤상현 현 새누리당 국회의원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려놓았다는 점이 이에 대한 방증이다.
권 의장과 청연의 관계는 현재진행형이고, 활동도 비교적 활발한 편이다. 지난해 1월 창립 3주년때는 공로상을 받았고, 그 해 4월에는 청연리더스클럽 과정으로 ‘게임산업, 스마트 시대로 세상과 通하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 청연의 재정분과 운영위원을 맡고 있다. 특히 부인 황혜선(45)씨도 교육분과 운영위원으로 있다. 이를 통해 그의 정치에 대한 관심과 인맥의 깊이를 가늠해 볼 수도 있겠다.
| ▲ 권준모 네시삼십삼분 이사회 의장은 지난해 4월 한국청년유권자연맹 청연리더스클럽 과정으로 ‘게임산업, 스마트 시대로 세상과 通하다’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
하지만 권 의장의 정치 단체 활동에 대한 관심은 사실 이보다 앞서 청연의 모태인 여성유권자연맹을 통해 표현됐고, 이런 맥락에서 청연보다 더 일찍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 여성유권자연맹이 2011년 발행한 소식지를 보면, 2004년 5월 이후 가입한 후원평생회원으로 넥슨모바일(2001년 9월 권 의장이 창업한 모바일게임 업체 ‘엔텔리젼트’의 후신으로 넥슨 계열사로 편입되며 2006년 2월 사명을 ‘넥슨모바일’로 바꿨다) 대표 시절의 권 의장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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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권 의장의 이런 행보와 관련해 특이한 몇가지 중 하나가 바로 김남철(43) 현 위메이드 부회장과의 친분이다. 권 의장의 7살 후배인 김 부회장은 대만국립사범대 출신의 온라인게임 서비스 및 글로벌 시장 전문가다. 2004~2009년 와이디온라인(옛 예당온라인) 대표를 지낸 뒤 2009년 12월 대형 온라인게임 업체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에 스카우트돼 전략기획 및 게임 CRM 본부장(부사장)을 거쳐 2011년 3월부터 올 3월까지 조이맥스와 위메이드 대표를 역임했다.
여성유권자연맹 후원평생회원이나 청연 창립준비위원 명단에 어김없이 권 의장과 함께 나란히 김 부회장의 이름도 찾아볼 수 있다. 또 권 의장과 같은 청연 재정분과 운영위원이기도 하다. 이렇듯 김 부회장의 존재는 위메이드 남궁훈(42) 전 대표, 위메이드 계열조이맥스의 김창근(43) 전 대표 등 현재 권 의장이 경영하는 4:33과 액션스퀘어에 포진한 위메이드 인맥을 이해할 수 있는 단초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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