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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쌍둥이를 부탁해!' 쌍둥이 출산·육아 노하우

  • 2015.01.30(금) 17:52

양효석·권소현 著 '쌍둥이 육아의 모든 것'

"일타쌍피. 쌍둥이가 생겼다는 말에 즐거움도 잠시, 임신부터 출산, 육아에 이르기까지 쌍둥이는 단태아와 다른 점이 많다는 사실을 깨닫고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쌍둥이를 주는 건 하늘의 몫이지만 뱃속에서 키우고 낳아서 기르는 건 부모의 몫이다. 그러나 시중엔 참고할 만한 책이 부족해 부모로써는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임신, 출산을 거쳐 육아에 이르기까지 경험과 조언을 엮은 책 '쌍둥이 육아의 모든 것'이 출간됐다.

 

결혼 후 5~6년 정도 손꼽아 아기를 기다린 끝에 가까스로 쌍둥이를 얻은 '예나·예준 대디' 양효석, '채율·태준 맘' 권소현 두 현직 기자가 책을 썼다. 쌍둥이를 기르며 겪은 처절한 고생담과 이를 통해 얻은 깨알 같은 조언을 실었다.

 

'예나·예준 대디' 양효석 기자는 아기를 갖는 것부터가 힘겨웠다고 고백한다. 그는 '시험관아기 시술'을 통해 아내가 임신하기 까지 '건강한 자궁 만들기 프로젝트'를 어떻게 진행했는지 자세히 소개한다.

 

뱃속에 아기집이 생긴 후에는 본격적인 '아기 키우기'가 시작된다. 다태아 임신은 고위험 임신이다. 단태아보다 조산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쌍둥이 임신 후에는 두 배의 노력이 필요하다. 정기검진도 단태아 임산부는 한 달에 한 번이지만, 다태아 임신은 2주에 한 번 이다. 또 다태아를 임신하면 몸도 훨씬 무겁고 부종도 심해진다.

 

출산 역시 쌍둥이는 단태아와 달리 응급상황이 벌어질 확률이 높다. 두 저자는 병원 선정과 입원 시기, 제왕절개 수술 등 쌍둥이 출산 과정에서 참고해야 할 모든 사항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다.

 

산후 관리도 중요하다. '채율·태준 맘' 권소현 기자는 임신 후 한 움큼씩 빠지는 머리카락 때문에 맘고생이 심했다고 말한다. 그는 발효액을 만들어 탈모에 대처할 수 있었다고 귀띔한다. 그 밖에도 산후풍, 산후 우울증 예방 방법도 소개하고 있다.

 

쌍둥이를 키운다는 건 아이를 한 명만 기르는 데 비해 세 배, 네 배의 힘이 더 든다. 두 저자는 아이를 기를 때 알아두어야 할 영아 산통, 어린이 응급실, 예방접종, 건강검진 등 정보를 알기 쉽게 정리한다.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난임 지원 제도, 보육료 지원, 아이돌봄서비스 등 정부의 각종 지원책도 상세히 수록했다. 출산 용품 준비, 포토북 서비스, 만삭 촬영 등 정보도 참고해 볼만하다.
 
이 책의 저자 양효석 기자는 '파이낸셜뉴스와 이데일리를 거쳐 현재 '비즈니스워치'에서 ICT(정보통신기술) 분야를 취재 중이다. 공저자 권소현 기자는 '이데일리' 공채 1기 출신으로 증권시장을 취재하고 있다.

 

[지은이 양효석·권소현/ 펴낸곳 원앤원스타일/ 384쪽/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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