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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家 딸 한국지주 증여주식 현금화

  • 2013.07.21(일) 13:36

김은지씨, 모친 증여로 8만주 가량 소유
5억 어치 첫 처분…잔여주식 30억 달해

동원가(家)의 딸이 모친으로부터 증여받았던 수십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기 시작했다.

21일 한국투자금융지주에 따르면 김은지 씨는 지난 19일 한국금융지주 보유주식 7만6160주(지분율 0.14%)중 1만2340주를 장내에서 처분했다. 현 시세(19일 종가 4만1300원 기준)로 5억원 어치다. 김은지 씨는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의 둘째 딸로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부회장의 여동생이다. 매각한 주식은 지난해 3월 별세한 모친 고(故) 조덕희 씨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증여받았던 것으로 시장에 내다판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은지 씨는 2010년 7월 모친으로부터 10만주를 증여받았다. 이 중 3만3866주는 증여세로 현금 대신에 납부했다. 지난해 2월에도 1만8230주를 증여받은 김은지 씨는 이 중 8204주를 증여세로 물납한 뒤 7만6160주를 보유해왔다. 일부 처분하기는 했지만 잔여주식 가치가 31억원으로 적잖다.

고 조덕희 씨는 지난해 2월 큰 딸 김은자 씨에게도 한국금융지주 주식을 물려줬는데 김은자 씨는 현재 12만9461주(0.23%)를 보유하고 있다. 증여주식 22만주 중 9만539주를 세금으로 내고 남은 주식이다. 이를 통해 김은자 씨는 처음으로 주주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김은자 씨가 보유한 주식가치는 현재 53억원이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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