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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아세안 시장` 공략 시동

  • 2015.04.09(목) 17:09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설립.."해외 공략 교두보로"

▲김규돈 종근당 부사장(오른쪽)은 지미 수다르타 오토사 회장(왼쪽)과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종근당이 합작법인을 세워 인도네시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종근당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9일(현지시간) 오토(OTTO)사와 현지합작법인 'CKD-오토'(CKD-OTTO)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종근당은 합작법인을 통해 3년 내에 항암제 생산공장을 인도네시아에 설립하고 생산기술과 운영시스템을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종근당 측은 "공장을 지은 후 항암제와 면역억제제 등 전략 품목을 본격적으로 공급해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종근당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계기로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세안 10개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2013년 베트남 진출을 시작으로 종근당은 중국, 동남아시아 등에 의약품을 수출하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종근당은 향후 바이오의약품의 제조와 판매까지 범위를 확대해 'CKD-오토'를 아시아, 중동, 북아프리카,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생산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오토사는 인도네시아 반둥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의약품 제조 업체로 멘사 그룹(Mensa Group)의 자회사다. 멘사 그룹은 인도네시아의 상위권 제약회사로 오토사 외에 랜드슨(Landson)사와 유통업체인 엠비에스(MBS)사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약 2억5000만명의 세계 4위 인구 대국으로 제약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6조원에 달한다. 국민건강보험 관련 법 개정으로 2019년 전국민 의료보험 가입을 앞두고 있는 등 향후 의약품 시장 연평균 13%의 빠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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