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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삼성·LG폰의 진화②스마트폰의 태동

  • 2015.04.27(월) 09:30

▲ 애플이 2007년 처음 선보인 스마트폰 '아이폰'

 

1. 아이폰 습격

 

지난 2009년은 국내 휴대폰 산업의 변혁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해에 상륙한 애플 아이폰이 세계적인 명성 답게 한국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위협했기 때문이죠.

 

'아이폰 열풍'이 몰아치자 충격을 받은 국내 폰 제조사들이 스마트폰 개발에 부랴부랴 뛰어듭니다. 삼성전자는 자체 OS 개발을 시도해 리눅스 기반, 자사 사용자환경(UI)을 얹은 '바다'를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바다를 탑재한 스마트폰은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 삼성전자 '갤럭시S' 첫모델

 

2.갤럭시 반격

 

삼성전자가 제대로 반격에 나선 것은 2010년 6월에 내놓은 '갤럭시S' 첫 모델부터였습니다. 이 제품은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아이폰(3.5인치)보다 화면크기를 키운 4인치 디스플레이를 달았습니다. 출시 70일만에 100만대를 판매했고, 2년 7개월만인 2012년 12월에 2500만대를 돌파,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LG전자 '옵티머스(GT540)'

 

3. 옵티머스 출격

 

LG전자도 '옵티머스' 시리즈로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듭니다. 안드로이드 OS 기반 '옵티머스(GT540)'를 2010년 6월 출시한 데 이어 쿼티 자판을 단 '옵티머스Q'를 비롯해 '옵티머스Z, '옵티머스원'을 줄줄이 내놓습니다. 이 가운데 최초 텐밀리언셀러폰으로 등극한 스마트폰은 제품은 옵티머스원입니다.

▲ 삼성전자 갤럭시S2

 

4. 갤럭시S2 날다

 

갤럭시S의 후속 모델 S2는 2011년에 나왔는데요. 전작보다 사양과 완성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 제품은 출시 한달 만에 국내서 100만대, 세계적으로 20개월 만에 4000만대가 팔리는 등 인기를 끌었습니다. S2의 성공으로 삼성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 제조사로 발돋움하게 됐습니다.

▲ 삼성전자 갤럭시노트

 

5. 대화면폰 시작

 

애플이 혁신적인 디자인의 아이폰으로 세계 시장을 휩쓸자 국내 제조사들은 반격 카드로 '대화면폰'을 꺼내 들었습니다. 스마트폰이 영화나 사진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감상하는 생활 밀착형 기기라는 것을 깨달은 것이죠.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 첫 모델 화면크기는 4인치로 당시 아이폰(3.5인치)보다 약간 큰 정도였습니다. 이후 갤럭시S 시리즈는 새 버전마다 크기를 조금씩 키워 갑니다.

 

결정적인 것이 폰과 태블릿을 결합한, 당시로서는 생소한 개념의 패블릿폰 '갤럭시노트'입니다. 2011년 10월 나온 갤럭시노트는 5인치 대화면과 S펜으로 노트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합니다. 갤럭시노트는 출시 9개월만에 1000만대를 판매하면서 S 시리즈와 함께 주력 모델로 자리매김합니다.

▲ 삼성전자 갤럭시S3


6. 갤럭시 질주

 

갤럭시S와 노트 시리즈가 연타로 흥행에 성공하면서 삼성전자의 위상도 갈수록 높아졌는데요. 2012년 5월에 출시한 후속 갤럭시S3는 삼성폰의 저력을 또 한번 보여줬습니다. 삼성폰 역사상 최단 기간인 출시 100일 만에 글로벌 판매 2000만대를 넘어섰고, 2년 7개월 동안 1억대를 돌파했습니다. 그해 9월에 나온 노트2 역시 출시 넉달만에 1000만대 기록을 세우면서 삼성전자의 질주를 도왔습니다.

 

▲ LG전자 '옵티머스G'

 

7. G시리즈 태동

LG전자도 G 시리즈 첫 모델이라 할 '옵티머스G'를 내놓으면서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시동을 겁니다. 2012년 9월에 나온 옵티머스G는 4.7인치 대화면 제품인데요. 비록 큰 인기를 끌지 못했으나 옵티머스G프로 등 다양한 옵티머스 시리즈를 파생 시켰습니다.

 

2010~2012년까지 삼성·LG폰의 변천사를 살펴봤는데요. 다음 포스트에선 최신 갤럭시S6와 G4까지 진화 단계를 다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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