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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재개장 3일만에 또 사고..롯데 '당혹'

  • 2015.05.15(금) 12:00

롯데월드몰 콘서트홀 화상 사고

 

제2롯데월드 공사 현장에서 또 다시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재개장 사흘만에 안전사고가 발생하면서 롯데그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5일 오전 8시45분 롯데월드몰 콘서트홀 8층 공사장에서 부스덕트 교체 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강남베스티안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서울시는 작년 12월17일 롯데월드몰에 대한 사용제한과 공사중단을 통보했다. 아쿠아리움 누수, 시네마 진동, 콘서트홀 근로자 추락사 등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다. 이달 12일 5개월 만에 재개장이 승인이 떨어졌지만, 사흘 만에 다시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특히 이번에 화상 사고가 발생한 콘서트홀은 작년 말 추락사고가 발생한 그 현장이다. 콘서트홀은 2036석 규모로, 총 사업비만 12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롯데그룹은 재개장 사흘 만에 사고가 발생하자 당혹스런 표정이다. 재개장 직후인 이달 13일 롯데그룹은 안전관리위원회를 열고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도입했다. 단 한번의 사고만으로 책임자를 업무에서 배제하는 강경책이었다. 이번 사고에 바로 ‘원스트라이크 아웃’이 적용 될지 관심이다.

서울시는 이날 사고와 관련 롯데 측에 ‘구두 경고’ 선에서 마무리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앞서 서울시는 제2 롯데월드에 다시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사용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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