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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지역 유명빵집 발굴 나선다

  • 2015.05.31(일) 12:56

내달 4일까지 목동점 '아티장 고메 페어'
우수빵집, 백화점 정식입점 등 육성책도

현대백화점이 서울 홍대, 한남동, 여의도 등 서울 주요 명소에서 화제가 된 빵집을 한 자리에 소개한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4일까지 목동점에서 '제 1회 아티장 고메 푸드 페어'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아티장’이란 프랑스어로 장인을 뜻한다.

이번 행사에는 한남동에서 천연 발효빵으로 외국인들도 즐겨찾는 빵집으로 알려진 모태성 셰프의 ‘아티장 베이커스’, 홍대에서 일본식 토탈 베이커리 브랜드로 유명한 부인환 셰프의 ‘쿄베이커리’가 참여한다.

또 가정식 파이를 모토로 2007년 여의도에 문을 연 ‘엘리스파이’, 세계농업기술상 기술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김수영 대표의 유제품 브랜드 ‘유레카 목장’, 독일식 베이커리를 표방한 김명준 셰프의 ‘우니카트’ 등 총 5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초부터 백화점에 선보인 적이 없는 유명 빵집 매장을 바이어들이 직접 찾아가 설득한 끝에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013년에 지방 명물 빵집인 ‘전주 PNB 풍년제과’를 압구정본점에 정식 입점시켰다. 영업면적 10㎡(약3평) 남짓한 규모에도 월 평균 5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 무역센터점, 목동점에 추가로 매장을 여는 등 현대백화점 대표 디저트 중 하나로 인기를 얻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에 서울뿐 아니라 지방에서 각자의 전문 방식으로 빵을 만드는 신진 셰프들을 소개하는 행사를 주요 점포별로 정례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 반응이 좋은 브랜드는 정식 입점 등을 통해 현대백화점만의 차별화된 디저트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델리 시장이 점차 커지면서 베이커리 등 다양한 분야의 신진 셰프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새롭게 해석한 실력있는 젊은 셰프들을 백화점으로 초대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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