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액션스퀘어 다음…게임사 엔터메이트, 스팩 우회상장 추진

  • 2015.07.15(수) 16:49

한국2호스팩 타깃…심사 통과땐 내년 1월 상장계획
작년 영업이익 41억…올들어 1Q 이익률 4%대 멈칫

모바일게임 ‘블레이드’ 개발사 액션스퀘어의 뒤를 이어 게임사 엔터메이트가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SPAC)을 통해 우회상장을 추진한다.

15일 한국2호스팩에 따르면 지난 14일 엔테메이트와 흡수합병을 결정하고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 향후 2~3개월 소요되는 예비심사 관문을 통과하면 오는 11월 16일 합병승인 주주총회를 거쳐 12월 18일 합병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엔터메이트는 내년 1월 12일 증시에 우회상장하게 된다.

한국2호스팩과 엔터메이트의 합병가액은 각각 주당 2200원(액면가 100원), 1만2245원(액면가 500원)으로 합병비율은 1대 5.57이다. 이에 따라 엔터메이트 주주(372만주)들에게는 총 2070만주의 합병신주가 발행돼 기존 한국2호스팩 550만주를 포함해 2620만주가 상장, 주식시장에서 거래된다.

엔테메이트는 2001년 11월 설립됐고, 현재 국내는 물론 중국 등 해외 온라인·모바일 게임의 퍼블리싱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다. 웹게임 ‘신선도(2012년 2월 출시)’, ‘와룡전설(2012년 6월) 및 모바일게임 ‘아이러브삼국지(2013년 6월)’ 등이 엔터메이트의 대표 게임이다.

엔터메이트는 2013년 12월 외부 투자 유치후 증시 상장을 추진해왔고, 올해 1월에는 한국투자증권와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이후 한국투자증권이 지난해 9월 설립한 기업인수목적회사인 한국2호스팩을 통한 우회상장으로 방향을 틀었다.

엔터메이트는 지난해 26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3년에 비해 44.8% 성장한 수치다. 영업이익도 21.3% 증가한 40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다만 올 들어 수익성은 다소 떨어지는 추세다. 올 1분기 매출 64억5000만원에 영업이익은 2억6100만원에 머물렀다. 이로인해 지난해 15.2%를 나타냈던 영업이익률도 4.1%로 떨어졌다.
 
최대주주는 개인주주인 박문해 씨로 현재 36.7%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특수관계인 이태현 대표의 29.5%를 포함하면 66.1%다. 이외 33.9%(우선주 62만주 포함)는 이 대표의 부인 강미란씨를 비롯해 벤처캐피탈 등 기타주주 몫이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