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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김기범號’ 내달 16일 공식 출범

  • 2015.08.25(화) 09:46

임시주총 개최 등기임원 선임 예정
일본 오릭스서 인수한 지 3개월만

일본계 금융그룹 오릭스로 주인이 바뀐 현대증권을 새롭게 이끌어갈  '김기범호(號)'가 내달 16일 공식 출범한다. 이를 계기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물러나는 등 현 이사진이 사실상 전면 교체된다.

 

▲ 김기범 현대증권 사장 내정자

25일 현대증권에 따르면 지난 24일 이사회에서 내달 16일 개최되는 임시주주총회 안건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 주총은 지난 6월 18일 일본계 금융그룹 오릭스가 현대그룹으로부터 현대증권의 경영권을 인수한 데 따른 것으로 현재 진행중인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완료되는 시점에 맞춰 경영진을 개편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증권은 주총에서 사내이사 4명과 사외이사 5명을 선임키로 했다. 우선 사내이사로는 대우증권 사장을 지낸 김기범  사장 내정자를 비롯해 씨티은행 대체투자본부장과 AIP증권 대표이사를 지낸 유창수 씨를 선임한다.  

 

또 새 대주주인 오릭스측 인사로서 이종철 오릭스프라이빗에쿼티코리아 대표이사와 김신완 부대표가 비상근 사내이사로서 이사진에 이름을 올린다. 임기는 모두 3년이다.

 

이에 따라 주총 완료뒤 대표이사 선임 과정을 거쳐 현대증권은 김기범 신임 사장을 공식적인 새 수장으로 맞이하게 된다. 김 신임 사장은 ‘증권업계의 대표적 국제통이자 투자은행(IB) 전문가’로서 지난 1983년 씨티은행에 입행한 뒤 KDB대우증권 헝가리법인 사장과 런던법인 사장, 국제사업본부장을 역임했고, 지난 2007년 메리츠증권 사장을 거쳐 2012년부터 대우증권 사장을 지냈다. 
 

사외이사로는 5명 중 이용호 딜로이트 코리아 부회장, 노태식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김동건 이랜드그룹 부사장, 김유종 성민위스코 법정관리 감사가 신규선임되고, 박윌리엄 현대증권 사외이사가 재선임된다. 재선임되는 박윌리엄 이사(1년)를 제외하고 임기는 모두 3년이다.

 

이사진 개편으로 인해 현 경영진은 사실상 모두 물러나게 된다. 현대증권 이사회의장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윤경은 현 사장을 비롯한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3명 등  이사진 7명 중 6명이 이번 주총을 계기로 퇴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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