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예탁결제원, 내년 1월 크라우드펀딩 ‘스타트’

  • 2015.09.07(월) 15:35

중앙기록관리기관으로 선정
지원시스템 연말까지 구축

한국예탁결제원이 내년 1월부터 크라우드펀딩 중앙기록관리 업무를 본격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련 지원 시스템 구축을 12월 말까지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예탁결제원은 내년 1월25일 크라우드펀딩 중앙기록관리 업무를 개시한다고 7일 밝혔다.

 

'크라우드펀딩(Crowdfunding)'이란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다수의 대중(Crowd)으로부터 자금을 모으는(funding) 서비스를 말한다. 미국과 영국, 일본 등에서 이미 수년 전부터 관련 제도가 마련됐고 국내서도 지난 2013년 정치권에서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발의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 7월 국회 본회의에서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크라우드 펀딩을 위해선 온라인 중개업자로부터 발행인 및 투자자 정보 등을 제공받아 관리하는 중앙기록관리기관이 필요하다. 지난달 중앙기록관리기관으로 선정된 한국예탁결제원은 내년 1월 오픈을 목표로 현재 관련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예탁결제원이 맡게될 중앙기록관리기관은 발행인 및 투자자 정보 관리 외에도 증권 발행 한도나 투자자의 투자 한도 관리를 온라인중개업자 대신 맡아 관리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예탁결제원은 이 외에도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하는 투자자 명부를 관리하고 온라인 중개를 통해 발행된 증권의 예탁 및 보호예수 업무도 맡는다.

 

국내에선 지난해 1월 기준 약 30개 크라우드펀딩 업체가 활동 중이다. 국내 크라우드펀딩 규모는 지난 2012년 1104건, 금액으로는 88억원 규모로 형성됐으며 대부분 기부나 후원형 및 대출형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예탁결제원은 저비용 및 고효율 시스템을 구축해 발행인과 온라인중개업자의 크라우드펀딩 참여를 활성화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안정적인 제도 운영과 인프라 구축을 통해 투자자 보호 등 시장 건전성을 유지하는 데 힘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중앙기록관리·투자자명부관리·증권예탁 간 연계성을 고려해 시너지 효과도 창출한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