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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43년만에 제품 누적 판매량 8억톤 돌파

  • 2015.09.21(월) 17:17

중형차 9억4000만대·초대형 유조선 2만척 건조 분량

포스코가 철강제품 누적 판매 8억톤을 돌파했다.

포스코는 지난 1972년 7월 포항제철소 1후판 공장에서 처음 철강제품을 생산해 판매한지 43년 만에 제품 누적 판매량이 8억톤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철강제품 8억톤은 중형 자동차 9억4000만대, 30만 톤급 초대형 유조선2만 척을 만들 수 있는 양이다. 8억톤 가운데 가장 많이 판매된 열연 제품(2억7400만 톤)을 4.5인치(114.3mm) 굵기의 가정용 급수 배관으로 만들면 지구와 달을 32번 왕복하는 거리에 이른다.

포스코가 자동차 강종에 본격적으로 집중하기 시작한 지난 2000년 이후에는 냉연제품의 누적 판매량이 열연제품을 앞질렀다. 지난 2001년부터 지난 8월까지 누적 판매된 냉연제품은 총 1억8114만톤으로 같은 기간 판매된 열연제품 1억2814만 톤보다 5300만 톤 더 생산했다.

▲ 철강제품 8억톤을 판매 제품으로 환산시

냉연 제품은 열연재를 소재로 뜨겁지 않은 상태에서 압연해 만든 제품으로 표면이 미려하고 가공성이 우수한 고급 철강재다. 자동차, 세탁기, 냉장고 등 가정용품에서 산업기기, 각종 건자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사용돼 회사의 수익성을 높이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외에도 포스코는 후판, 선재, 스테인리스스틸, 전기강판 등에서 다양한 제품군에서 친환경,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앞세워 수익성 향상과 경쟁력 제고를 강화하고 있다. 향후 포스코는 월드 프리미엄 제품 판매비율을 작년 33%에서 오는 2016년 45%, 2020년 60%까지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오인환 포스코 철강사업본부 본부장은“철강제품 8억톤 누적 판매라는 역사적 기록 달성은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해준 결과”라며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글로벌 톱 철강사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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