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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바뀐 티몬, 실적 고공행진

  • 2015.10.06(화) 17:04

3분기 거래액 30% 이상 늘어
슈퍼마트 등 新서비스 두각

소셜커머스 티몬이 대주주가 바뀐 뒤 가파른 매출신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티몬은 올해 3분기 거래액이 전기대비 31.5% 증가했다고 밝혔다.

티몬은 정확한 거래액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온라인쇼핑업계는 올해 3분기 티몬 거래액이 6000억원대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웬만한 홈쇼핑사의 분기 거래액(7000억원대)에 버금가는 실적이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상품의 신장률이 96%로 두드러졌고, 육아(66.6%), 식품(34.1%), 생활용품(22.4%) 거래액도 크게 늘었다.

특히 식품과 생활용품의 8월 거래액은 '슈퍼마트' 론칭 이전인 5월에 70% 이상 증가했다. 슈퍼마트는 생수와 라면, 봉지커피 등 생필품 3000여종을 온라인 최저가보다 더 싸게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티몬이 지난 6월 선보인 서비스다. 티몬은 묶음배송과 전용콜센터를 앞세워 차별화를 꾀했다. 

티몬은 또 "새로운 투자자와 시너지가 발휘되면서 강력한 시장대응력을 갖춘 게 의미있는 성장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신현성 티몬 대표는 지난 4월 KKR, 앵커에퀴티파트너스 등 사모펀드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존 최대주주인 그루폰으로부터 티몬의 지분 59%를 확보했다. 이를 계기로 신 대표는 티몬의 주요 주주로 자리잡았고, 회사경영에서도 효율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해졌다는 게 티몬측 설명이다.

신 대표는 "아직도 모바일 커머스에서 확장 가능한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들이 무궁무진하다"면서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해 차근차근 분야를 넓혀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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