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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時骨骨]삼성자산운용 구성훈 사장의 이례적 '소통 행보'

  • 2015.10.14(수) 16:27

 

▲ 구성훈 삼성자산운용 사장

○…삼성자산운용이 14일 은퇴·자산배분 상품 공동 개발 및 액티브 운용능력 강화을 핵심으로 하는 글로벌 운용사 캐피탈그룹과의 전략적 제휴를 발표하면서 구성훈 사장이 직접 주재하는 기자 간담회 자리를 마련해 이채. 

 

삼성그룹 계열 금융사들은 대표이사가 인터뷰를 비롯해 언론 앞에 잘 나서지 않는데다, 국내 대형 자산운용사들의 경우에도 사장이 얼굴을 비추는 외부 간담회가 드물기 때문.  

 

특히 삼성자산운용이 대표 주재로 기자간담회를 연 것은 1998년 전신(前身)인 삼성생명투신운용으로 창립된 후 이번이 처음.

 

삼성자산운용은 "전략적 제휴 대상인 캐피털그룹이 워낙 큰 글로벌 대형 운용사인데다 직접 회장이 내한하면서 사장이 직접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매우 이례적인 까닭에 이번 간담회는 질의응답 시간만 1시간 가까이 계속될 정도로 높은 관심이 이어지는 모습.

 

자산운용업계에서는 삼성생명 부사장 출신이자 삼성자산운용이 지난해 5월 삼성생명 100% 자회사로 편입된 후 올해 1월 대표로 취임한 구성훈 사장이 그간 삼성자산운용이 상대적으로 적극적이지 않았던 퇴직연금 시장을 공략하고 변화를 가하려는 것을 계기로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기도.

 

구 사장 또한 "삼성자산운용에 대한 관심과 의견이 많은 상황에서 시장과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나름 의미있는 국면 전환점이라고 판단해 언론과 직접 소통하려 했다"고  말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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