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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혁신, 차세대 생산혁명 가져온다"

  • 2015.10.21(수) 15:41

과학정상회의서 '대전선언문' 채택
향후 10년 글로벌 과학기술 혁신방안 제시

 

2015 세계과학정상회의의 핵심 행사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과학기술장관회의가 향후 10년간의 세계 과학기술정책 방향을 담은 대전선언문을 채택했다.

 

대전선언문은 과학기술혁신이 새로운 투자기획 제공, 고용생산성 및 경제성장을 증대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차세대 생산혁명 가능성에 주목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간 협업을 이끌기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20∼21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개최된 OECD 과학기술장관회의(이하 장관회의)는 지난 1963년부터 2004년까지 프랑스 파리 OECD 본부에서만 진행돼 오다가 한국의 개최 제안으로 파리 외 지역에서는 사상 최초로 열리게 된 회의다.

 

이번 장관회의는 57개 국가 및 12개 국제기구를 초청해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 OECD 회원국 장차관 및 국제기구 수장들을 포함한 총 270여명의 대표단이 대거 참석했다. 미래부는 이번 회의에 ASEAN과 신흥경제국 등 비 OECD 회원국의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 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과학기술혁신정책 협력을 증진하는 촉진자로서의 역할을 수행, 과학기술 외교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다.

 

특히 21일 채택된 대전선언문은 지난 2004년 OECD 장관회의 이후 전 세계 과학기술혁신 정책의 전환을 공표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대전선언문에는 과학기술혁신이 새로운 투자기회 제공과 고용생산성 및 경제성장을 증대시키고 인류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는 내용을 담았다. 나아가 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개방형 과학(오픈 사이언스)과 과학의 대중화에 기여한데 이어 차세대 생산혁명을 이끌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또 고령화·전염병 등 글로벌 보건 과제에 있어서도 과학기술혁신의 기여와 중요성을 인정했다.

 

이에 따라 대전선언문에서는 과학기술혁신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민·관·연·시민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간 협업이 필요하다고 봐, 향후 활발한 글로벌 공동 연구가 이뤄질 전망이다.

 

장관회의 의장인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대전선언문 채택을 통해 향후 세계과학기술 발전의 이정표가 세워졌다"면서 "대전선언문에 담긴 목표 달성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확대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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