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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게임즈 상장]③수요예측 흥행…공모가 6만5000원 ‘잭팟’

  • 2015.10.22(목) 18:05

기관 경쟁률 413.82 대 1, 신청금액 92조원
의무보유확약 15% 달해..2777억원 자금조달

카지노게임 업체 더블유게임즈(DoubleUGames)가 상장 공모가 산정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이에 따라 몸값이 당초 희망가격을 훨씬 웃도는 주당 6만5000원에 결정되는 '잭팟'을 터트렸다.

 

더블유게임즈는 427만주 상장공모 발행가격이 주당 6만5000원(액면가 500원)으로 결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당초 제시한 희망공모가액 범위(5만1000원~6만1000원)보다 2~20% 훌쩍 넘어선 가격이다.

 

더블유게임즈 '몸값'이 후하게 평가된 것은 지난 19일과 20일 이틀간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폭발적인 인기몰이에 성공한 때문이다. 

 

배정 주식 80%(341만7960주)에 대해 851개 기관이 14억1440만주 가량을 신청, 413.82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확정공모가로 환산하면 총 92조원에 달한다. 

 

신청 가격별로는 가격에 상관없이 물량을 받겠다는 '가격미제시' 물량이 3억7367만주(26.42%), 6만5000원 이상은 8억9499만주(63.28%)에 달했다. 또한 상장후 15일~3개월 가량 의무보유확약을 신청한 주식수도 2억737만주(14.66%)를 기록했다.

 

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자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임에 따라 오는 26~27일 공모주식 20%에 대한 일반 공모 결과에 관심이 모인다. 일반투자자는 전체 공모주 가운데 20%(85만4490주)가 배정됐다. 더블유게임즈의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KDB대우증권이 맡고 있다. 상장 예정일은 내달 4일이다.

 

이번 공모가 확정으로 더블유게임즈는 2777억원의 외부 자금을 조달하게 됐다. 이 가운데 500억원을 신규 게임 및 플랫폼 개발에, 950억원을 마케팅 비용으로, 500억원을 개발 스튜디오 투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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