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관세청, 면세점들 수천억원 상생공약 점검한다

  • 2015.12.17(목) 09:18

▲ 16일 서울세관에서 열린 '제1차 면세산업 상생협력위원회'에서 성태곤 관세청 통관지원국장(앞줄 중앙) 등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관세청이 올해 면세점 입찰과정에서 업체들이 약속한 상생공약의 이행여부를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면세점 사업자들을 한자리에 불러 상생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면세산업 상생협력위원회’도 정기적으로 열 계획이다.

 

관세청은 한국면세점협회와 공동으로 지난 16일 서울세관에서 ‘제1차 면세산업 상생협력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위원회 운영계획을 확정했다.

 

상생협력위원회는 중소·중견기업 지원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면세산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 유관기관, 면세업계가 한자리에 모이는 회의체다. 이날 첫음 열린 회의에서는 관세청과 기획재정부, 중소기업청, 한국면세점협회,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시내면세점 업체대표 등 16명이 참석했다.

 

관세청은 특히 상생협력위원회를 통해 면세점 업체들이 제시했던 상생공약을 점검하고 약속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새롭게 여의도 63빌딩에 시내면세점을 따낸 한화갤러리아는 2000억원을 들여 면세점과 주변상권 개발에 나서며, 신세계는 2700억원을 들여 회현 지하쇼핑센터 리뉴얼 등 주변상권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또 두산은 면세점 영업이익의 10%를 사회에 환원하는 등 5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계획을 공약했다.

 

특히 호텔신라와 현대산업개발이 손잡은 HDC신라면세점은 국산품만을 판매하는 중소중견기업 전용관을 국내 최대인 3700㎡ 규모로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위원회는 지난 7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확정된 면세점 상생협력기금 100억원 조성에 대해서도 재차 확인했으며, 중소·중견면세점 전용 통합물류창고 신축과 출국장 내에 중소·중견 면세점 통합인도장를 추가 설치하는 방안에도 합의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 상생협력위원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서 면세산업에서의 대·중소·중견기업의 동반성장을 지속적으로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