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신동주, 日롯데홀딩스 종업원지주회 설득나서

  • 2016.02.28(일) 14:18

28일 경영방침 설명회 개최
"현 경영진이 회원들 부당 간섭" 주장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現 SDJ코퍼레이션 회장).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일본 롯데홀딩스에 임시주총을 요구한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회사 2대 주주인 종업원지주회 설득을 위한 본격 행보에 돌입했다.

 

신 전 부회장 측은 "종업원지주회 회원들을 상대로 경영방침설명회를 개최한다"며 "이번 종업원지주회 외에도 일반 관리직 직원과 계열사 직원, 정년퇴직자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따로 열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최근 신 전 부회장은 '롯데의 경영 정상화를 요구하는 모임' 웹사이트에 발표문을 올리고 "종업원지주회 회원들이 임시주주총회에서 자신의 이익에 부합하는 공정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설명회를 연다"며 "종업원지주회 이사장을 포함한 회원들이 설명회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현재 경영진들이 부당한 압력을 가하지 않도록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그는 지난 16일 롯데홀딩스 경영진들에게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다. 신 전 부회장은 이번 임시주총에서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신동빈 회장,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을 롯데홀딩스 이사직에서 해임하고 자신을 이사로 선임하는 내용의 안건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그가 주총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롯데홀딩스 지분 27.8%를 차지하고 있는 종업원지주회의 지지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번 설명회에서 신 전 부회장은 종업원지주회 회원들을 모아 설득 작업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신 전 부회장은 "웹사이트를 통해 롯데홀딩스의 현 경영진이 종업원지주회 회원들에게 부당한 지시, 간섭, 강요를 하고있다는 정보가 전해졌다"며 "의결권 행사는 현재 경영진의 지배를 받지 않고 회원의 이익을 위해 독립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