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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컨소시엄, 1.8조 거제 해양국가산단 수주

  • 2016.03.03(목) 18:22

민관합동 개발 해양플랜트 산업단지 건설투자자 선정

SK건설은 자사 주관 컨소시엄이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개발' 건설투자자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SK건설은 쌍용건설, 대우조선해양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사업에 참여했다. 시공 지분은 SK건설이 72%, 쌍용과 대우조선해양이 각각 14%씩이다. 이날 경상남도 서부청사에서는 관계 기관·기업 간 산단 개발을 위한 사업 및 주주 협약 체결이 이뤄졌다.

 

거제 해양프랜트 국가산업단지 프로젝트는 조선·해양 기자재 생산기지 확보를 목적으로 거제시 사등면 사곡만 일원 571만㎡ 부지에 해양플랜트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34만㎡ 규모 내륙부지와 337만㎡ 규모의 해양 매립을 통해 산업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1단계 공사는 2017년 착공해 2020년 준공 예정이다.

 
▲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업무협약 체결 후 조기행 SK건설 사장(왼쪽서 세번째), 홍준표 경남도지사(왼쪽서 네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SK건설)

 

총 사업비 1조8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로, 공사비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사실상 공사를 수주한 SK건설 컨소시엄은 향후 이 사업을 위해 세워진 특수목적법인(SPC)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주식회사'와 설계·구매·시공(EPC)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특수목적법인에 기존 한국감정원과 경남은행 등 투자자를 비롯해 건설투자자까지 참여를 확정함에 따라 이번 사업 추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SPC는 이달 중 건설투자자를 포함해 설립변경 등기를 마치고 국토교통부에 국가산단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늦어도 올해 말까지 승인고시를 마치고 내년부터는 보상과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SK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공공과 민간이 공동으로 출자한 민관합동법인이 국가산업단지 개발을 추진하는 첫 번째 사례"라며 "해양플랜트 산업의 미래에 중요한 역할을 할 프로젝트인 만큼 최고의 품질로 안전하게 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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